성남 제1공단, 4만6천㎡ 규모 공원으로 탈바꿈

2년간 사업비 2762억 투입
라펜트l기사입력2022-05-01

 


제1공단 근린공원 전경 / 성남시 제공


성남지역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옛 제1공단 부지 일부가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해 내달 2일 개장한다.

 

1공단 부지는 수정구 신흥동 2457 일원 84,271규모로, 1974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됐다. 그 후 지난 2004년부터 30여개의 공장들이 이전하고, 건물이 철거되면서 빈 땅으로 남아있게 됐다.

 

성남시는 20203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사업비 2,762억원을 들여 이곳에 46,617규모의 1공단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시는 공원에 야외 공연장, 소단 폭포, 보행 육교, 바닥분수 등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오는 11월에는 성남역사박물관 교육동이,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전시동이 각각 들어서 문을 연다. 성남역사박물관은 1공단의 역사와 시민 애환,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기록과 유물자료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남시 공원과 관계자는 “30년간 성남시민의 생활 터전이던 옛 제1공단을 시민들에게 주려고 공원을 조성했다면서 역사와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원도심 대표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개 사육장을 없애고 공원을 조성하는 밀리언 근린공원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은 소음과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362억원(토지보상비 277억원 포함)을 투입해 올 3월부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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