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용마산역 앞 혁신디자인 담긴 복합시설물 들어서

서울시, ‘면목 행정문화중심 복합화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라펜트l기사입력2022-06-21

 


‘면목 행정문화중심 복합화 사업’ 현상설계 공모에 ㈜토문건축사사무소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됐다. / 서울시 제공


7호선 용마산역 인근 공공시설 부지에 2028년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복합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면목 행정문화중심 복합화 사업추진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 결과, 토문건축사사무소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를 진행한 대상지는 용마산역 100m 이내에 위치(중랑구 면목동 378-10)하면서 현재 중랑구민회관, 청소년수련관 등으로 이용 중인 곳이다. 시는 이곳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주민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복합공공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지난 3월부터 설계안을 공모해 왔다.

 

대상지에는 지하 3~지상 40(연면적 약 9.8) 규모 공공주택과 청소년수련관, 구민회관,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당선작이 제시한 콘셉트는 오픈스페이스(도시를 향해 열린 마당), 어반벨리(레벨차를 활용한 커뮤니티 특화), 아트리움(다양한 문화와 생활의 융복합)이다. 대상지가 오픈 스페이스를 가짐으로써 도시 속 열린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면목로와 용마산역을 연계하고, 20m 레벨 경사를 극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특화를 계획해 흩어져 있는 생활·문화·행정 등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계획했다.

 

공모를 진행한 심사위원회는 이번 당선작에 대해 공모 목적인 지역 문화 중심지 역할의 복합타운 계획에 부합하고 면목로 변에 오픈스페이스를 계획해 접근성과 공공성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에 대한 각각의 해석과 여러시설에 대해 어떤 질서를 만들어 내는지 대지가 갖고 있는 도시적 맥락을 고려하여 개발에 따라 인접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는지 프로젝트가 갖고 있는 복합적인 맥락과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에 주안점으로 두고 평가했다.



당선작 주요 내용_설계계요: 건축면적(8,358㎡), 연면적(9만8,445㎡), 건폐/용적율(59/499%).  계획시설: 공동주택, 공공청사, 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 판매시설 등 / 서울시 제공


한편 공공시설은 청소년수련관, 구민회관,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에 있던 노후하고 협소했던 시설을 대폭 넓히고 효율적인 동선을 적용하는 등 이용자가 편리하게 개선한다. 학교와 동선 연계 및 청소년용 시설들을 집적배치하여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규모별 공연장을 갖춘 구민회관은 지역의 문화중심지이자 지역주민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텍스트에 의해 각 시설들을 배치하고 상호간 연결되는 연계 동선과 공유 공간계획은 시설 이용자들의 교류를 증대시킨다.

 

공공주택은 지난 4월 서울시가 임대주택 혁신방안으로 내놓은 평형 확대, 고품질 마감재 등을 적용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저렴하게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주택 등을 포함하여 공공주택 총 702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공주택은 같은 층에서도 다양한 주거 유형을 조합했다. 또 주거트랜드 분석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수용하는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제안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켜 가족의 삶을 담기 위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계획할 방침이다.


이번 복합화 사업은 SH공사가 시행을 맡고, 토문건축사사무소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용역을 진행, 2023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은 토지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공공시설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할 수 있는 창의적 대안이라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의 좋은 모델을 만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소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랑구 면목동(9.7) 일대를 모아타운시범 사업지로 선정, 2026년까지 약 1,142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랑구 면목동은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면목역과 전통시장이 위치해 있지만 주차장 부족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현재 6개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개별적으로 진행중에 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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