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위해 민간정원 발굴·육성 할 터”

산청 천하태평장미원 민간정원 지정, 자문단 운영 등
라펜트l기사입력2022-06-27

 


산청군 산청읍에 위치한 '천하태평장미원'이 경상남도 제24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 산청군 제공


경상남도가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정원을 위해 민간정원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출범했다.

 

경남도는 매년 봄이면 장미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개방해 온 산청군 산청읍 천하태평장미원을 경남 제24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천하태평장미원은 산청군 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산청군에 따르면 천하태평장미원은 지난 2015년 개원, 매년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재배해 현재 약 200품종 이상의 장미를 보유하고 있다. 장미는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꽃 품종 중 하나로, 천하태평장미원의 다양한 품종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에서 장미 구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노명수 천하태평장미원 대표는 산청군 1호 민간정원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물론 지역 정원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간정원 지정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민간정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앞으로도 정원 조성사업을 확장해 산청군이 정원이 아름다운 고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민간정원 22곳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정원문화산업을 선도하고자 경남관광협회, ()경남민간정원협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정원정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행정적 지원, 경남관광협회는 도내여행사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 정원의 관광자원화, 민간정원협회에서는 민간정원 품질향상과 특성화,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도는 전국 처음으로 정원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품질향상을 위한 정원관리기법, 수익창출을 위한 경영구조개선, 법률 자문, 식물자원 생육환경분석, 체험프로그램 개발, 관람동선 개선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해
, 민간정원별 맟춤형 품질향상과 경영개선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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