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원 노스다코타주립대 교수 “원예분야 직업, 세계로 무대 넓혀야”

‘원예분야에서의 직업: 도전과 기회’ 특강
라펜트l기사입력2022-06-28

 


천리포수목원은 24일 이치원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식물학부 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 천리포식물원 제공

“원예 분야 직업을 구하는 것에 장소를 국내로 한계 짓지 말고, 전 세계로 시야를 넓혀 사업 기회를 삼으라”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은 지난 6월 24일 이치원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식물학부 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 교수는 천리포수목원 직원과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Careers in Horticulture : Challenges and Opportunities(원예분야에서의 직업: 도전과 기회)’을 주제로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강의했다. 

이 교수는 온실 작물의 식물 영양과 수경재배, 식물 세포와 조직 배양, 화훼 작물 번식, 염분 내성 등을 주제로 연구한 학자이며, 콜로라도 주립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에서 6년간 미국 농업 재직자에게 작물 생산 관련 조언을 해온 원예 전문가다.

이 교수는 미국농업의 특징으로 ▲생산의 기계화 ▲낮은 농업인구(0.7%) ▲주요 작물 정부 지원금 ▲수출시장에 민감 ▲높은 가치의 수확물이 이주노동력에 의존함을 꼽았다.

이 교수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사업지원금으로 100만 불 정도를 대출해주고 사업을 일구도록 돕는다. 이런 초기 자본금이 대규모 사업 기회의 마중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원예분야 직업군은 연구, 사업, 판매 등 다양하다”며 구체적으로 ‘온실재배, 조직배양사, 수목원/식물원 관리자, 플로리스트, 교육 관련직업, 중개업자, 꽃 디자이너, 조경디자이너, 작물 컨설턴트, 농장 재고 관리자’ 등 30여개의 직업을 언급했다. 미국만 보더라도 원예 관련 시장이 넓다는 지적이다.

김용식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이번 특강으로 우리 직원과 교육생이 큰 영감과 용기를 얻었다. 세계로 눈을 넓힐 때 원예 분야의 넓은 시장을 알게 된 것처럼 우리 수목원도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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