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적극행정 중심과제로 ‘도시숲 조성’ 등 3건 선정

도시숲 조성·방치건축물 재건축·금강보행교 운영 등
라펜트l기사입력2022-07-05

 


금강보행교 야경 /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도시숲 조성’, ‘방치건축물 재건축’, ‘금강보행교 운영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2021년부터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정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일부 사업을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선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주민체감도가 높고, 장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과제, 이해 관계자 간 갈등이 첨예하거나 혁신·창의적 해법이 필요한 과제 등이 해당된다. 올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세종시티앱을 통해 중점과제 후보에 대한 시민투표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먼저 도시숲 조성은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악화되고,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도심 속 녹지확충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주민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시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256억원 예산을 투입해 세종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숲, 동네숲, 가로숲, 하천숲 등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숲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치건축물 재건축은 채권 과다로 자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공동주택을 시가 개입해 재건축으로 주거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2018년부터 공사재개를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조합 간 공동시행을 약정해 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 지난해 12월 방치건축물을 철거했으며 올해 중 분양을 거쳐 입주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금강보행교는 시민중심 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설물 관리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금강보행교는 지난 3월 개장 이후 세종 시민을 비롯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환상형 도시구조의 세종시를 형상화한 국내 최초 원형·복층 구조의 교량으로 금강의 남과 북을 이어 주민들에게는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또 복층 구조로 도로를 분리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를 나눴으며, 무장애 동선이 가능하도록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

 

시는 향후 선정 과제에 대한 주기적인 성과 점검은 물론, 정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적극행정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세종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