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포스코건설, 탄소중립 위한 MOU

자생식물 이용한 ‘정원 전시회’도 더샵갤러리에서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2-07-13

 


국립수목원과 포스코건설은 11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산림청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는 포스코건설과 11일 포스코 더샵갤러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본 업무 협약은 산림 자원의 가치를 공공주택 현장에 담기 위함으로, 실내외 녹지공간을 확장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산림생물자원 정보와 유용식물자원 고부가 품종 개발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건설산업 조경과 상품 개발, 상용화 노력 정원 조성, 조경 시공 전문인재 양성 등 연구 활동 공유 등 국가의 산림사업과 기업의 건설사업의 공동 발전 관련 사항들이다.

 

아울러 업무 협약을 기념해 자생식물을 이용한 미디어아트와 조명 예술 요소를 결합한 정원 전시회를 오늘 11일부터 12일간 포스코 더샵갤러리에서 연다. 이를 통해 실내정원문화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협력 성과를 가늠해볼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양 기관이 실내외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해 탄소중립 전략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 외에도 수목원은 오는 24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의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로 우리나라에 1,000여 종,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알려져 있다. 특히,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환경오염에 취약하여 대기오염 지표생물로도 알려져 있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순옥 연구사는 지의류는 산림생물들이 숲에 정착하기 위한 토양과 영양분을 만들어주는 숲 생태계의 시작점이라면서, “미지의 세계인 지의류를 만나, 알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김순선 작가님의 작품들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통한 지의류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미지의 세계, 지의류 '만나고, 알고, 사랑하다' 포스터 / 국립수목원 제공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