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개최…올해로 3회째 맞아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강릉중앙고 등 8개팀 참가
라펜트l기사입력2022-10-07

 


민간기능경대회 운영(심사) 및 참가자


‘2022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106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번째 열린 이 행사는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사)서울문예마당,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주관하였다. 참고로 올해는 ‘2022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연계행사로 진행됐으며 ‘2022 코리아가든쇼도 동시에 개최됐다.

 

본격 경연에 앞서, 한승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회장은 “최근 조경가드닝산업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국민의 문화수준이 높아졌으며,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에 따라 국가적 필요성도 높아졌다. 앞으로는 도시의 문화적 공간으로서, 녹지로서, 주택 내 정원, 도시건축물 실내외, 심지어는 벽면을 넘어 지하철 등 지하공간까지도 조경가드닝산업의 영역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성장에 대비하여 금번 대회가 의미있음을 강조하였다. 


더하여 “젊은 인재 발굴을 위해 금번부터는 17세 이하의 어린나이에도 참여하여 실력을 키움으로써 2024년, 2026년 등 기능올림픽에 연속 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고 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이 나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한승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회장


남승현 산림청장은 올해는 조경 분야의 큰 행사인 세계 조경가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돼 조경정원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큰 시기다”라며 산림청은 정원 분야의 중요한 행사인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젊은 조기능인의 기술을 경험하는 이 행사가 개최돼 관람객과 행사 관계자, 특히 경영자 그리고 세종 시민 모두에게 좋은 경험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산림청은 조경정원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갖추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 육성과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조경정원 분야를 이끌어 나갈 기술인을 육성해 나가는 것은 미래의 도시숲과 정원의 품질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단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서 기대하는 성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2년도 민간 조경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의 후원과 세종시의 많은 협조를 통해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코리아 가든쇼와 함께 열림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경가드닝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기능인으로 출발해 건설기술인으로서의 취업과 경력 관리를 협회가 적극 지원하며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조경가들의 실력 발휘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멘토 협의회 회원사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 또 대회를 위해 공정한 문제 출제와 이를 평가하는 심사위원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올해 경연에 참가한 학교는 커플팀에 강릉중앙고(아기자기팀), 공주생명과학고(지킬의 정원팀), 수원농생명과학고(The Tree팀), 용인바이오고(킹조경팀, 한강우팀), 투게더팀에 공주생명과학교(꿈틀팀), 금산산업고(비나리팀)로 7개 학교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격이 되는 17~22세의 학생 2인으로 구성되는 커플팀과 번외경기 성격의 17세 미만 학생 2인과 멘토 1인으로 구성되는 투게더팀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참가자들


두 팀의 성격이 다른 만큼 출제와 평가도 구분돼 진행됐다. 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각각 100점 만점으로 이루어졌다. 정량평가의 배점기준은 조적담장(15) 데크(25) 경계블록(5) 엣지(5) 식재지(마운딩, 교목위치)(10) 연못(10) ILB블록 포장(10) 사고석 포장(10) 판상형 산석쌓기(10)이다. 정성평가는 경기진행(20) 식재(25) ILB블록 포장(5) 사고석 판석 포장(5) 데크(5) 연못(15) 조적담장(10) 판상형 산석쌓기(15)으로 평가했다.



최원만 심사위원장


경연 결과는 대회 이튿날인 7일에 발표되며 시상은 대상(산림청장상) 금상(세종시장상) 은상(한국기술인협회장상) 동상(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장상)이 수여된다.


한편, 한승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회장은 국가기능대회와 관련하여 보다 발전적 대안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이제 민간경기가 3년째 이어지며, 국가기능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이 갖추어졌으며, 앞으로는 국가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며, “국가기능올림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이며, 국격을 높이는데도 충분히 기여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 이슈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국가기능올림픽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필수적인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즉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교육기관 등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는 국가의 역할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조경가드닝산업뿐 아니라 국가기능올림픽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문화적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 조경가드닝은 생태적 지혜, 디자인 감성 등 다양한 능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도 조경가드닝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전하였다. 


더하여 대회참가자들과 선생님들, 심사위원, 주최와 주관, 후원과 협찬, 조경관계자 등에게 감사드리며, 밤낮으로 봉사해준 한설그린 임직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능올림픽 선수 응원에 참여줄 것을 부탁하였다.

(참여URL https://gnal.kr/api/prd?x=436)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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