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RY ANGLE’ 대상

경희대학교 배유진, 이동향, 제갈갑성 학생
라펜트l기사입력2022-11-11

 


‘2022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작 ‘TRY ANGLE’ /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제공

‘2022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 배유진, 이동향, 제갈갑성 학생의 ‘TRY ANGLE’이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The New Wave_Urban River(전남대학교 하지윤, 김선태, 김소은, 이다영, 정세영) ▲PRISM MEMORY(경희대학교 박성은, 김사무엘, 이주영, 주솔, 지유신), 우수상은 ▲Shift your Life(경희대학교 신재호, 서지원, 양수미, 정해윤, 황예인) ▲Blooming in the Crack(계명대학교 정지윤, 권수현, 김소연, 김은주) ▲LINK:AGE(경희대학교 조혜영, 김가은, 김유선, 유다현, 최수현)이 수상했다.

가작은 ▲도시 ‧ 사막 오아시스(계명대학교 왕자룡, 왕천기, 유흔이, 장핵위) ▲Daily look(계명대학교 신민승, 권봉기, 김민성, 박성현, 이채빈) ▲PHANTARIUM(배재대학교 정영진, 권용조, 김태영, 이민서, 이희수) ▲8alette(경희대학교 한지원, 김가영, 김나경, 원유나, 임창규) ▲Mix Zip 세대(서울여자대학교 신서영, 나소영)에게 돌아갔다.

조경나눔문화 확산과 조경분야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에 총 39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28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혼합된 주상복합단지는 토지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장점을 갖는 반면, 협소한 외부 공간과 초고밀 환경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이번 공모전 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문배동의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내부와 주변 도시 조직을 원활하게 연계하는 방안, 단지 내 녹지의 공간 경험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단지 1층의 선형 보행 가로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 등을 묻는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 디자인에 조경, 건축, 도시 분야 학생들의 슬기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공모전의 주요 과제였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장, 가작 5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상 팀은 월간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심사위원회는 “주상복합단지라는 복잡한 건축구조 내에서 제한된 공간을 설계하는 공모전이 학생들이 다루기에는 쉽지 않은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출된 안은 실제 적용할 수 있을만한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도시 및 주거단지 공간구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상 수상작인 ‘TRY ANGLE’은 대상지에 대한 충실한 해석을 바탕으로 구상, 계획,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게 설계를 진행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가됐다. 삼각지라는 지역 특색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트라이앵글존과 다양한 이용편의시설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가로변 상업시설과 충분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한 전략도 돋보였으며, 도시공간에 대한 형태적인 해석도 우수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The New Wave_Urban River’는 사라진 만초천을 되살린다는 디자인 모티브로 공간을 설계했으며 비움의 디자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특히 간결한 그래픽을 통해 설계 내용을 잘 전달한 점도 우수했지만 주변 지역과 대상지가 상호작용하는 공간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도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PRISM MEMORY’는 주상복합단지의 레벨차이를 잘 이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하게 평가됐다. 단지의 세부공간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균형있는 계획안을 제시해 공간 활용도가 우수했지만 지상부 상업시설과의 연계에 대한 고려는 다소 아쉬웠다는 의견이다.

우수상 수상작 ‘Shift your Life’는 간결한 주제, 깊이 있는 해석, 흥미로운 전략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으며, ‘Blooming in the Crack’은 ‘틈새’라는 한 가지 주제를 도입해 자연을 재탄생시키려는 의도가 참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LINK:AGE’는 컨셉부터 세부 디자인 요소까지 일관되게 이어가는 합리적인 설계방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8일(금) 오후 1시, 온라인(zoom), 오프라인(그룹한사옥 2층 세미나실)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홈페이지(www.lw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상 
The New Wave_Urban River 전남대학교 하지윤, 김선태, 김소은, 이다영, 정세영


최우수상 
PRISM MEMORY 경희대학교 박성은, 김사무엘, 이주영, 주솔, 지유신


우수상 
Shift your Life 경희대학교 신재호, 서지원, 양수미, 정해윤, 황예인


우수상 
Blooming in the Crack 계명대학교 정지윤, 권수현, 김소연, 김은주


우수상 
LINK:AGE’ 경희대학교 조혜영, 김가은, 김유선, 유다현, 최수현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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