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DMIC 테라타워’ 대상

인공지반녹화협회-생명의숲,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2-11-21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작 ‘DMIC 테라타워’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DMIC 테라타워’(현대엔지니어링㈜ + ㈜제이티이엔지 + 한국자산신탁㈜ + ㈜영원산업개발)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업사이클링 벽면녹화 「네이처」(서울예술대학교 + ㈜대성금속 + ㈜씨엠에이 + 서울예술대학교 사무처 ▲개포더샵트리에(㈜포스코건설 + 개포우성 9차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 ㈜케이지에코 + ㈜아이엘오퍼레이션 + ㈜제이티이엔지)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레미안 솔베뉴(삼익그린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 삼성물산㈜ + ㈜에프비에스 + ㈜케이지에코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웅천자이더스위트(GS건설㈜ + 주원조경㈜ + ㈜조경그룹이작)이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율리강변풍경(부산광역시 북구 + ㈜씨에이티 + ㈜코르크월드(벽면녹화) + ㈜그린루트)에게 돌아갔다.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사)생명의숲은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를 수상작을 18일(금) 발표했다.

대상에는 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에는 협회장상과 생명의숲이사장상, 우수상과 특별상에는 협회장상이 수여됐다.

대상작인 ‘DIMC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 옥상을 대규모로 녹화하면서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 X게임, 암벽타기 등 다양한 체육시설 및 휴게시설을 조화롭게 설치함으로써 단순 녹화를 넘어 직장인들의 건강 및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한 점, 그리고 충분한 토심을 확보해 풍부한 녹음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개포더샵트리에’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고 지상부를 최대한 녹화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 점이 돋보였으며, ‘벽면녹화 네이처’는 건물공사 폐자재를 업사이클링해 녹화한 노력, 그리고 두 번의 증축으로 인한 이질적 수직 벽면에 그린커튼을 만들어 전체 대학 캠퍼스와 조화를 이루도록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도 우수상을 수상한 ‘레미안솔베뉴’와 ‘웅천자이더스위트’에서는 아파트 인공지반녹화 기술과 디자인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특별상을 수상한 ‘율리강변풍경’은 규모는 작으나 가로 벽면에 식물과 더불어 장식적 요소를 도입해 공공미술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벽면녹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임승빈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올해 출품된 작품에서는 인공지반녹화 기술과 디자인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순한 녹화를 넘어 주민의 일상을 적극 지원하는 노력,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획기적 녹지확충, 친환경시대에 부응하는 업사이클링 시도, 공공미술로의 승화 등 인공지반녹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아울러 “인공지반녹화는 날로 고밀화 되는 우리나라 도시에서 자연성을 회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화수단으로서 최근 그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반녹화 대상은 녹화가능 토지를 찾기 어려운 현대도시에서 최후의 녹화수단인 옥상, 벽면, 실내 등의 녹화를 장려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녹색이상도시 구현에 기여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환경부장관상) DMIC 테라타워
-시공사 : 현대엔지니어링㈜
-설계자 : ㈜제이티이엔지
-발주처 : 한국자산신탁㈜
-참여자 : ㈜영원산업개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지식산업센터 옥상을 대규모로 녹화한 사례로, 식재면과 포장면을 연계하고, 침투시설과 저류시설을 통해 옥상과 지상을 아우르는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도시홍수 피해를 저감한다. 또한 바람길을 통해 유입된 대기가 녹지를 거치며 정화될 수 있도록 했고,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휴식하거나 배드민턴, X게임, 암벽타기 등 다양한 체육시설 및 휴게시설을 조화롭게 설치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계절감을 주는 거대한 녹지는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최우수상(생명의숲이사장상) 개포더샵트리에
-시공사 : ㈜포스코건설
-건축주 : 개포우성 9차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력사 : ㈜케이지에코
-설계자 : ㈜아이엘오퍼레이션, ㈜제이티이엔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당초 외부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녹화했다. 기존 포장부 철거 후 폐토사를 치환하고, 방근방수 및 배수시설을 조성해 기존 슬라브의 하중을 고려한 혼합토를 배합했다. 토심확보를 위해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수목의 생육, 생장을 고려한 단계별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최우수상(협회장상) 업사이클링 벽면녹화 「네이처」
-건축주 : 서울예술대학교
-시공자 : ㈜대성금속, ㈜씨엠에이
-설계자 : 서울예술대학교 사무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자연·생명 존중의 동기를 부여하고, 환경보호에 더욱 효과적인 새로운 개념의 벽면녹화를 조성했다. 건축 공사에서 사용되는 시스템비계를 벽면녹화용 구조재로 디자인해 업싸이클링을 실현했다. 플랜트와 벤치는 비계 발판으로 제작했으며 점적호스 설치로 관수작업에 투입되는 물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획일적인 자재사용으로 정갈한 조경을 만들었다.


우수상(협회장상) 레미안 솔베뉴
-건축주 : 삼익그린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시공사 : 삼성물산㈜ 
-협력사 : ㈜에프비에스, ㈜케이지에코
-설계자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중심보행가로를 따라 연축되는 3가지 테마의 조경을 조성했으며, 단지 내의 고저차를 활용한 대형 인공지반 상부에 녹지를 조성했다. 인공지반 상부에 식재된 대형목의 생육을 위해 토양검수, 배수, 공기 순환에 최대한 집중 시공했으며, 수목 스페셜전문가가 주기적 방문하여 수목 생육을 관리하고 있다. 근린생활시설(어린이집) 및 아파트동의 옥상조경을 조성해 친환경 단지를 구현했으며, 식재 특성에 따른 토심 확보 및 배수, 방수, 방근 등 정밀 시공해 조성했다. 인공지반에서의 적극적인 우수 활용을 위해 단지 전반에 걸쳐 옥상조경, 텃밭 등을 조성했으며, 주요 시설물(티하우스)을 이용한 원활한 우수 배출을 유도했다.


우수상(협회장상) 웅천자이더스위트
-시공사 : GS건설㈜
-협력사 : 주원조경㈜
-설계자 : ㈜조경그룹이작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옥상숲 아래 중정원을 두어 입체적인 인공지반을 조성했다. 2층은 큰나무 옥상숲으로, 전면 1.2m, 대형목의 경우 2m의 토심을 확보하고, 높이 0.6m 이상의 마운딩으로 추가토심을 확보했다. 약 2,700㎡의 관수시스템과 경계부 538m 자갈수로를 계획해 두텁고 건강한 식재기반을 완성했다. 1층은 낮은 풀정원으로, 지하주차장으로 부족한 토심에 생육이 가능한 천근성 수종을 식재하고, 건축물을 차폐하는 대나무 식재로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둥글게 원형상의 큰 인공지반의 산책길을 위아래로 일상과 자연을 연결하는 연출과 팽나무, 편백나무, 동백을 이용한 연출이 돋보인다.


특별상(협회장상) 율리강변풍경
-발주처 : 부산광역시 북구
-설계자 : ㈜씨에이티
-협력사 : ㈜코르크월드(벽면녹화) | ㈜그린루트(사인 및 경관조명)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율리 마을 자체가 수변풍경을 품어오는 것을 모티브로 벽면녹화 코르크 패널에 줄사철과 물결풍경 패널을 설치해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벽면녹화를 조성했다. 규모는 작으나 가로 벽면에 식물과 더불어 장식적 요소를 도입해 공공미술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벽면녹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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