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화된 놀이환경 전면 개편

어린이와 엄마아빠가 행복한 공원으로 탈바꿈
라펜트l기사입력2023-01-13

 



어린이대공원 재정비 마스터플랜 /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 노후화된 놀이환경이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되고 획일적이던 놀이환경을 2026년까지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어린이 중심 가족 휴식공간으로 전면 재조성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된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어린이를 위해 최초로 계획된 공원으로 노후 시설 및 환경을 전면 재정비해 어린이를 위한 대표 공원으로 새로이 변화할 계획이다.

 

시는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감시 카메라(CCTV),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공원내 실내놀이터 조성 조성계획안_매헌시민의숲 조성계획안(실외 / 실내) / 서울시 제공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 - 매헌시민의숲 등 55개소에 조성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서울시 공원 내 55개소를 조성한다. 이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하여 어린이 놀권리 보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공원 내 건축물인 것을 고려해 자연환경 보존,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이용성 높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210월 공원형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수립했다.

 

공원형 실내놀이터의 기본콘셉트는 사계절 놀이, 만남, 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이다. 실내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부득이 건축을 수반함으로 인해 공원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경관이 저해되지 않도록하기 위해 건축물의 층고와 지붕유형, 건축자재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공원 내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

도입대상 : 5,000이상 도시공원

시설종류 : 유희시설

천정높이 : 3~4m

조성 컨셉 : ‘지붕있는 바깥놀이터

조성규모 : 바닥면적 150이상, 연면적 250~500권장

사계절 놀이, 만남, 레크레이션이 가능한 공원 내 어린이거점공간으로 조성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보존, 공원환경과의 조화성, 경관성 등을 고려한 건축 계획 수립

‧ 건축물 주변 전이공간(툇말루, 필로티 등) 확보로 공원 이용자와의 유동적, 탄력적 이용성 부여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2023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개소를 공원에 추가 조성한다. 이로써 어린이와 엄마아빠의 행복한 놀이 및 여가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_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놀이터 이용현황(그물조합놀이대 / 모두의 그네) / 서울시 제공


서울시 5대 권역 거점공원 내 통합형 어린이놀이터 5개소 개장

 

마지막으로, 2022년 제1호 동남권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2023년에는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 개념을 도입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해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또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올 연말 개장 예정인 서남권 보라매공원 놀이터는 독서실 철거부지와 에어존, 무궁화원 일대 약 4,6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현상공모로 당선된 계획안에 인근 초등학교 등 어린이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세부 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에어존과 독서실 철거부지 사이 약 4m의 단차를 없애 놀이공간을 평면적으로 재구성한 후 넓은 잔디밭과 모래놀이장을 반영하고, 미끄럼탑, 놀이기둥 등 새로운 유형의 수직적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이 특색있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등을, 2026까지 서북권 및 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해 서울시 5개 권역내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마무리한다. 본 사업의 성과 등을 모니터링해 대규모 놀이터 확충이 필요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대공원의 전면 재정비, 공원형 실내놀이터 조성,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등을 통해 놀이, 휴식,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가 행복한 공원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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