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슈투트가르트市, 기후친화도시 및 공동체 활동화 위해 ‘도시정원 보조금 정책’ 시행

도시정원 조성 및 운영 경비 최대 70% 지원
라펜트l기사입력2023-01-26

 

독일 슈투트가르트市는 더욱 푸르고 기후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정원’ 조성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Urban Green 자금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해당 정책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유용작물을 심는 도시정원 조성,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최대 70%까지 보조하는 1차 프로젝트로, 도시정원을 통해 자연체험과 환경교육 촉진하고, 도심에서 과일과 채소를 재배해 건강식품을 섭취하며, 휴식, 학습, 다문화, 세대 간 대화, 이웃 간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 있다.

보조금은 3인 이상 공동 프로젝트로, 개별 도시정원 크기는 20㎡부터 2,000㎡까지 다양하다.

도시정원 조성 첫해에는 최대 4,000유로를 지원하는데, 3,000유로는 정원용 흙이나 모종, 건축자재 등 도시텃밭 설치에 필요한 재료와 자재 구입비와 주민이 직접 할 수 없는 수로 연결, 부지 정리 등의 경우 인건비가 포함되 가격이다. 1,000유로는 연장이나 벤치 등 부대장비 구입비이다.

도시정원 유지 보조금은 통상 최대 1,000유로를 지원하지만 사회적, 생태학적 효율이 높아 지역에 널리 알려진 경우에는 최대 2,000유로를 지원한다. ▲정기적인 개방 시간이 있거나 상시 개방하는 경우 ▲정원 실사용면적이 1,000㎡ 이상인 경우 ▲친환경 최소 기준 외에 유익한 추가 조건이 성립하는 경우(양봉, 토양오염이 없는 친환경 유기농 거름, 친환경 인증 종자와 모종 사용, 테라 프레타(Terra Preta, ‘검은 흙’) 투입 등 토질 개선 대책 시행) ▲자연체험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경우 ▲유치원, 학교, 그 외 시설 등에서 정기적으로 정원을 활용하는 경우 중 최소 3개 요건을 충족하는 정원에 해당한다.

시는 도시정원을 통해 도시정원을 가꾸는 지역주민 간 대화, 교류, 협력 등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정원의 사회적 효용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개발지역, 지역공동체 시설, 학교, 유치원 등에서 다문화 정원으로 활용하거나 정원 가꾸기 행사, 문화 행사 등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시가 도시정원에 기대하는 바이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