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주제 공개… ‘(The) NATURE’

7월 26일 오후 4시 접수 마감
라펜트l기사입력2023-03-29

 


제2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포스터 /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 제공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와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주제는 ‘(The) NATURE’로 조경의 시작점이었던 자연성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 숨겨진 지혜와 관계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Nature는 일반적으로 ‘자연’을 의미하고 더불어 ‘본질’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조경은 자연으로부터 시작해 급속한 현대 문명의 발전 속에서 상실되어가는 자연성을 지켜주고 이어주는 중요한 균형자 역할을 해왔다. 

최근의 급격한 환경파괴는 더 이상 지구와 인류가 버티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고, 자연 스스로 치유하거나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조경은 이러한 위태로운 상황과 문제를 대면하며 자연 속에 숨겨진 수많은 지혜를 찾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이는 과거 익숙하게 여겨왔던 자연의 보전과 이용이라는 행위와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질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새로운 조경과 자연에 대한 관계와 접근법을 고민할 수 있다.

자연과 조경에 대한 관계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조경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공동체 해체, 도시소멸, 탄소중립, 재난재해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문제에 대한 표피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이전에 대상의 본질을 보다 섬세하게 가독하는 참가자들의 시선 또한 엿보고자 한다.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The) NATURE는 조경의 시작점이었던 자연성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 숨겨진 지혜와 관계를 재발견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살핌으로써 참가자들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작품접수는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며, 심사는 7월 28일 환경과조경 사옥에서 진행된다. 당선작 발표, 시상식 일정 및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개인 또는 5명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국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팀별 대표자를 반드시 명기해야 하고, 작품은 2개 이상 제출할 수 없다.

작품접수는 무료이며, 작품 출품서·작품설명서 파일·패널 파일(고해상과 저용량 2종)을 주관사인 환경과조경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메일 제목에는 [환경조경대전 출품]을 명기해야 한다.

작품 제출 확인 후 담당자가 출품 대표자에게 접수 확인 문자를 발송하며, 제출 후 2시간 이내에 대표자가 확인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담당자에게 접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작품 3D 영상과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은 동상 이상의 입상작에 한해 제출되며, 대상자는 개별통보 후 제출시한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으로 선정된다. 제출한 동영상은 한국조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 예정이며, 작품 준비 단계부터 브이로그 형태로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점에 국토교통부장관 상장 및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에 늘푸른재단 이사장 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은상 2점에 한국조경학회장·한국조경협회장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동상 3점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영남지회장·호남지회장 상장 및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 5점에 환경과조경 발행인 상장 및 월간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 ▲입선 10점에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이 주어진다.

대상부터 동상 수상자의 지도교수에게는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인 지도교수상이 주어진다.

운영위원은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위원장) ▲박재민 한국조경학회 기획부회장 ▲김건우 한국조경학회 기획이사 ▲정태열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 ▲김상욱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장 ▲오화식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 ▲박명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 ▲신용선 늘푸른 담당 ▲남기준 환경과조경 편집장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은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위원장) ▲김준연 STOSS 대표 ▲박소현 코네티컷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 나무 대표 ▲이영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 ▲정홍가 쌈지조경 대표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와 환경과조경이 주관, 재단법인 늘푸른이 후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나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_이형주 객원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eremy28@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