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맥도그린시티 아이디어 공모

3월 27일부터 6월 22일까지 참가접수
라펜트l기사입력2023-03-29

 

부산광역시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부산광역시 낙동강변에 위치한 ‘맥도그린시티 구상’을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맥도는 낙동강이 운반해 온 토사가 쌓여 형성된 낙동강 삼각주를 구성하는 여러 하중도 중 하나다. 땅 모양이 보리쌀처럼 생겼다 하여 맥도라 불리게 됐다.

주로 농사를 짓기 위한 작은 촌락이 형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땅이 경작지(비닐하우스)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무분별한 공장 등의 건립으로 난개발 우려가 있다.

섬을 둘러 가는 물길(맥도강)을 막는 제방을 쌓고 수문을 만들어 호수처럼 이 강을 이용했으나 생활 및 산업오수가 유입돼 수질이 크게 오염돼 있다. 

특히 맥도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지역에 위치해 소음피해 및 비행안전구역이며 개발제한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도시문화의 발달이 소외된 지역이다.

이번 공모전은 이 땅을 생태적으로 회복하고 자연과 도시가 서로 공존하는 미래의 도시 개념으로 그려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접수는 3월 27일부터 6월 22일까지며, 작품접수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다. 심사는 7월 19일로 예정돼 있으며 결과는 7월 21일 수상자에게 개별통보된다. 시상식 및 작품 전시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으로 세부일정은 추후 안내된다.
 
공모에는 조경·건축·도시 관련학과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해당 공모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팀별 대표자를 반드시 명기해야 하고, 작품은 2개 이상 제출할 수 없다.

시상 내역은 ▲대상 1점에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에 상금 300만 원 ▲은상 1점에 상금 100만 원 ▲동상 2점에 상금 각 50만 원의 상장이 주어진다.
 
대상지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4634번지 일원(맥도 전체) 약 385만㎡ 규모다. 참가신정서 접수(이메일) 시 담당자가 이메일 회신을 통해 대상지 관련자료 및 세부지침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시설계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글_이형주 객원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eremy28@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