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기본설계안 공개

신길2, 증산4, 연신내, 방학역, 쌍문역 동측·쌍문역 서측 기본현상설계 완료
라펜트l기사입력2023-03-28

 


해안건축+케이티에스 팀의 “가고싶고, 걷고싶고, 살고싶은 ‘그린 인프라시티’” / LH 제공
 
주택과 복합시설이 공존하는 입체적 주거모델 선도지구에 대한 기본설계안이 나왔다.

LH는 지난 1월 실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6개 선도지구의 기본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기본설계가 완료된 선도지구 6곳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지구로 지정됐다. 6개 지구는 신길2, 증산4, 연신내, 방학역, 쌍문역 동측, 쌍문역 서측으로 총 7765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설계공모는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유형을 구분해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가가 참여해 개발방향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역세권은 다양함이 공존하며 안전함과 편리함을 모두 아우르는 ‘컴팩트 시티’(compact city)로 공동성을 촉진하는 계획을, 저층주거지는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커뮤니티를 촉진하는 지속가능한 공간계획을 유도했다. 주민협의체와 공모 단계별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모 결과 ▲신길2 지구, 해안건축(건축)+케이티에스(도시) ▲증산4(1-1) 지구, 디에이건축·범도시건축(건축)+정목엔지니어링(도시) ▲증산4(1-2) 지구, 강남건축·재우건축(건축) ▲연신내 지구, 한결건축·위더스(건축)+디엔에이엔지니어링(도시) ▲방학역 지구, 금성건축·어반인사이트(건축)+보통과이상(도시) ▲쌍문역 동측, 이어담건축·우재건축(건축)+도시건축이음(도시) ▲쌍문역 서측 유선엔지니어링(건축+도시)이 각각 최우수작을 수상했다.

LH는 6곳의 선도지구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이번 설계안에 주민 및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구별 순차적으로 도심복합사업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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