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명품공원 조성 위해 조경총괄계획가 위촉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조경품질 향상과 도시대표 랜드마크공원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3-04-14

 


LH는 3기 신도시 조경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조경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왼쪽부터 최희숙 LH 단장, 양태진 위원, 김영민 위원,  김건우 위원, 안명준 위원, 이용주 LH 부장 / LH 제공

LH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3기 신도시 조경의 품질을 향상하고 도시를 대표하는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조경총괄계획가를 위촉, 전문가와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3기 신도시 조경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조경총괄계획가(LMP) 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된 공원녹지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부터 시공단계까지 공원 품질을 관리해 랜드마크 공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H는 학계, 설계, 시공 등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3기신도시 조경총괄계획가(LMP, Landscape Master Planner)를 위촉하고, ‘3기신도시 공원녹지 조경방향 및 특화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13일(목) 용산공원사업단에서 개최했다.

3기 신도시 조경총괄계획가로 위촉된 조경전문가는 김건우 한양대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김복영 중부대 교수, 양태진 조경설계사무소 이작 대표,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이며 조경계획, 설계, 시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조경총괄계획가는 3기 신도시의 조경사업 전반을 조율하며, 공원 특화 및 사업추진 전 단계에서 일관된 디자인을 구현한다. 또한 사안에 따라 경관, 생태, 공공디자인 등의 전문가를 선임하여 자문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1, 2기 신도시 공원녹지 이용행태와 최신 트랜드를 공유하고, 앞으로 달라질 3기 신도시 조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놓고 토론했다.

전문가들은 “100살이 넘은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듯이 집 가까이에 있는 공원에서 사계절 꽃을 감상하고, 큰 나무와 풍부한 그늘 밑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아이들과 놀이하는 공간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또한 3기 신도시는 10분내에 도보로 공원 이용이 가능하도록 도심내 리니어 파크(선형공원)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데 보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행브릿지와 공원형 횡단보도의 설치가 필요하며, 딱 맞춰 설계된 편안한 휴게시설과 체력을 고려한 연령별 체육시설, 공원 내 식음료 시설과 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LH는 신도시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공원을 만들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식재면적의 40% 이상을 탄소숲으로 조성해 도시 기후 조절과 대기질을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은 3기 신도시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우수하고 참신한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3기 신도시 조경설계를 현상공모로 추진 중에 있으며, 당선작이 시공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3기 신도시 조경품질 향상과 랜드마크 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꼼꼼한 설계, 그리고 일관된 시공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계획-설계-시공분야의 융합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조경총괄계획가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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