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 bank’ 사례로, 도시 유휴 활용 방안 논의”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제1회 한양조경포럼 열어
라펜트l기사입력2023-06-02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식물과학&조경학부 박소현 교수가 ‘Greening Land Bank Property for Socio-Ecological Benefits’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Land bank’를 통해, 미국 지역사회 운영 사례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주임교수 김건우)는 글로벌 조경 지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회 한양 조경 포럼을 지난 24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했다.

 

본 포럼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한양 조경인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사회 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비롯해 기술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하기 위해 열렸다. , 구성원간의 융합적 협력 및 국제적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목적으로 조경전공 재학생 및 졸업생, 학계 교수와 연구원,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조경 지식 네트워크 포럼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가 주최 및 주관을 맡고, ()한국조경학회가 후원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식물과학&조경학부 박소현 교수가 ‘Greening Land Bank Property for Socio-Ecological Benefits’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소현 교수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21년 조경교육자협의회(CELA)의 서비스 러닝 교수상과 코네티컷 대학교(UConn)신흥 교수상(지역사회 참여 연구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미국의 ‘Land Bank’는 지방정부가 설립한 준정부기관으로 낡고 버려진 건물과 유휴부지를 구입해 재활용하거나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소현 교수는 미국의 Land bank 정의, 미국 지역사회에서의 운영 방식, Land Trust와의 차이점, 그리고 미래를 위해 도시 유휴 생태계를 보전하는 메커니즘으로서의 활용 방안과 직접 참여하였던 프로젝트의 디자인 과정을 소개했다.

 

박소현 교수는 랜드뱅크는 유휴부지를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돈을 주고 사고매수한 후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서 대파는 일련의 과정을 주관하는 기관이라며 유휴부지는 흑인 또는 히스패닉이 많이 사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많이 있다. 그런 동네들을 중심으로 유휴부지가 많이 몰려 있고 이곳을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서 재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미국의 랜드뱅크는 주 단위로 모든 유휴부지를 관리한다. 주로 도시 지역에 많이 있다. 탈산업화 시대의 도시들에서 많이 밀집돼서 보여진다고 말했다.

 

랜드뱅크의 유휴 부지 활용에 대해 그는 플래닝 디자인을 할 때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게 포용적인 견지를 취해야 될 필요가 있다. 자연 기반 해법을 랜드뱅크 유휴부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메커니즘으로 할 수 있을 것인지 연구를 하고 있다라며 레드베스라는 게 우리나라하고는 개념이 좀 다른데 미국의 랜드뱅크는 이미 확보된 것을 단기간에 실행시키는 이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김건우 주임교수는 본 포럼이 국내외 조경인이 머리를 맞대고 조경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경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한양조경포럼은 한양대학교 제2공학관 502호에서 개최됐으며,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돼 총 63(현장 33, 온라인 30)이 참여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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