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교수“학교숲 범위, 통학권으로 확장해야”

지역공동체 구심점 역할, 학교숲이 담당해야
라펜트l기사입력2011-02-14

 


시민단체 생명의숲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숲 조성 사업의 향후 5년 간 비전 수립을 위해 관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2011 2 13() 서울 용산역 글로리 3회의실에서 열린 『학교숲 비전수립 워크숍』에는 김인호 신구대학 교수, 박상규 수풀리안 실장, 심영권 에코펌 대표, 안태건 유한킴벌리 과장, 생명의숲의 김현석 학교숲팀장, 윤수연 생태산촌팀장, 원미현 학교숲 팀원, 정용숙 교육사업국장, 이수현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김인호 교수는 “<학교숲>은 더 이상 학교만의 범위가 아니다. <학교숲>의 범위를 학교의 통학권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학교를 위해 <학교숲>은 학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그 지역을 위한 장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함께 만드는 학교숲, 행복한 지역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 ▲사회문제와의 연계 ▲구체적 지역중심의 모델학교숲 진행 ▲정부정책화 유도가 목표로 제시되었다.

 

이에 따른 전략으로는 ▲교사 및 교직원 중심의 온라인 활성화 ▲새로운 유형의 학교숲 모델 10개소 조성 ▲학교숲을 통한 3개 분야 녹색일자리 만들기 ▲학교숲 제도권 도입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 연계 등이 설정됐다.

 

특히 문화, 교육, 조경, IT 등 다분야의 전문가가 결합하여 함께 조성, 운영하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숲 모델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타분야의 전문가 유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숲 만들기의 근본적인 목표이기도 한 생태적 건강성, 공동체 구축, 환경교육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범대∙교육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나 학교숲 마스터플랜 제작을 위한 워크캠프, 학교숲 강좌와 학점 인정제도와 연결하는 제도 마련도 제안됐다.

 

생명의숲은 1999년부터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숲 만들기 운동을 해오고 있으며, 전국 700여 개 학교에 숲을 조성해오고 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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