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19억 투입해 원동습지에 생태공원 만든다

조성 사업비 19억 중 도비 14억 확보로 13만㎡ 규모 공원 추진
라펜트l기사입력2021-11-05

낚시와 쓰레기로 오염된 원동습지에 친환경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2022년도 경상남도 지방전환사업’에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19억 원 중 도비 14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비용을 이용해 2년에 걸쳐 원동습지에 습지보전 및 자연환경이용시설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준공 이후에는 양산 당곡생태학습관과 더불어 시민과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체험 학습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원동면 용당리 일원 약 13만㎡ 부지에 멸종위기에 처한 선제비꽃, 서울개발나물의 자생지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훼손된 식생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공원에는 생태탐방로, 습지생태체험, 학습장, 휴식쉼터 등 설치해 시민들에게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원동습지의 낙동강의 배후습지로 약 27만㎡에 달하며 멸종위기종 및 억새 군락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었지만, 낚시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

심주석 수질관리과장은 “도심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원동습지에서 휴식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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