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팀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염된 공기로 인해 매해 전 세계 인구 중 25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BBC 뉴스는 250만 명 중 210만 명의 사망원인은 미세 미립자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47만 명은 오존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오염된 공기는 노약자의 호흡기 질환과 심장 질환을 가중시키고 체내 취약한 부분을 더 약화시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또 다른 2백만 명이 실내 오염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심각하게 나타난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역학연구를 통해 PM2.5(2.5 이하 마이크로의 직경을 가진 입자-인간의 머리카락 너비보다 약 30배 얇다)와 오존은 사람의 건강 그리고

조기 사망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미세 미립자는 매우 작은 입자와 액체 방울의 복합체로, 입자 오염은 지방산(질산염과 황산염 등), 유기 화학 물질, 금속, 흙 또는 먼지 입자 등 수많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EPA는 대부분 직경 10 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입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목구멍과 코를 통해 폐로 공기를 넣기 때문이다. 더 미세한 입자는 직경이 2.5 마이크로 미터의 작은 입자로 연기나 안개에 분포하고 있으며, 산불, 주택화재와 나무난로, 농업상 연소, 공장 매연 및 자동차 배기가스가 바로 미세 미립자의 원인이다.

같은 BBC 뉴스 기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을 측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고농도로 오염된 지역일수록 공기오염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신흥도시는 굉장히 높은 공기오염 수치가 측정되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지역의 도심지에도 공기오염도가 높다고 보도했다.

WHO는 오염도가 높은 도시일 수록 사망률이 15~20% 정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국의 경우 실외 공기 오염으로 인해 도시거주민의 평균 수명이 5.5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대기오염 기준을 가진 EU의 연구에서는 이 미세 미립자 때문에 인간의 수명이 8.6개월 줄고 있다고도 경각심을 알렸다. 또 기후변화는 공기오염을 촉진시키기는 원인이기도 하며, 한해 약 3천 7백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기오염을 줄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E.P.A에 따르면, 나무는 시간당 오존 15%, 이산화황 14%, 미립자물질 15%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나무에서도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로 알려진 화학 물질을 방사한다는 것이다. 곤충과 외부로 부터 손상을 막기 위한 나무의 보호물질이다.

미국조경가협회는 VOCs를 적게 배출하는 나무종 혹은 배기가스나 공장매연에 강한 식물종을 도심지에 식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그런 작업들이 진행된다면, 나무는 미세 미립자를 공기에서 걸러내는데 도움을 주고 공기오염을 줄이는데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ASLA는 전했다. 

대기뿐만아니라 나무는 증발산 작용과 그늘 제공 등 미기후 조절을 통해 공기를 시원하게 하는 데에도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나무의 작용이 적용된 도심 속 조경공간, 즉 도시숲의 조성은 시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된다고 ASLA는 강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