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을 만드는 가로수도 있다

VOC 발생, 니사나무, 양버들 가장 높게 측정돼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8-03
도시의 가로수 중에서도 일부는 오존을 형성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를 생산하는 수종이 있다고 독일 포츠담에 있는 첨단지속가능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ustainability Studies)에서 밝혔다.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VOC 생산이 높은 나무는 원산지가 미국인 니사(Nyssa)나무가 평균 배출량 77㎍*g-1*hr-1로 가장 높았고 양버들(포플러나무), 삼나무, 자작나무가 그 뒤를 이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Volatile Organic Compounds)는 대기 중으로 쉽게 휘발하는 특성을 가진 탄화수소류로, 강한 햇빛이나 높은 기온(30℃ 이상)에 의해 질소산화물(NOx)와 반응해 대류권의 오존농도를 증가시키고 광화학스모그를 일으킨다.

성층권의 오존과 달리 대류권에 존재하는 오존은 많은 피해를 끼친다. 대류권 오존의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아질 경우, 자외선을 막아주지 못해 피부암, 호흡장애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작물 수확량의 감소도 초래한다.

VOC가 생성되는 원인의 38%가 나무이며, 그 외에는 도료나 자동차 배기가스, 폐기물처리 시 발생한다.

연구소는 “교통량이 많아 배기가스의 배출이 많은 지역이나 햇빛이 강한 지역에 가로수를 식재할 때 니사나무를 비롯한 VOC가 많이 발생하는 나무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_CITYLAB


오존형성 프로세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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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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