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신년사] 황용득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라펜트l황용득 회장l기사입력2015-01-01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조경인 모두의 건강과 힘찬 도약의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랜 기간 (사)한국조경사회에 몸담고 일해왔지만 미력한 제가 조경인의 대표격이며 중차대한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섭니다.

 
조경계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배어있습니다. 하루가 지날수록 주변에서 들려오는 아픈 소리들은 더욱 우리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조경계가 어렵다보니 예전처럼 본 회에서 봉사하겠다는 분들도 예전과 달리 많치 않다보니 회장단 구성에도 많은 애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경에 대한 봉사와 희생으로 앞장 서시기로 하신 18대 회장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어느 단체든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져야 건강한 조직이 되 듯, 저는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미사여구의 화려한 언변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나의 아픔보다 조경인의 고통과 아픔을 먼저하겠습니다.

 

이제 부회장님들을 비롯한 회장단이 구성되었기에 조만간 부회장님들과 2년동안 실질적인 일들을 해 나가실 분과별 위원장님들을 모실 차례입니다. 많이 어려우시더라도 조경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18대 조경사회의 일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사)한국조경사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언제라도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사)한국조경사회도 예전과 달리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습니다. 회원들의 회비와 격려금 등으로 운영해오는 입장이다보니 이제는 한 푼이라도 아끼고 절약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감히 사무국도 잠실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 강남시절보다 1.5배 커진데 반해 운영비는 절반가까이 절약될 것 같습니다.

더욱 더 긴축하고 절약해 나가겠습니다.

 

조경인 여러분!
조경의 미래는 의외로 밝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독단적이며 공허한 공약보다는 조만간 회장단과 분과위원장님들과 중지를 모아 과장되지 않은 실천적 희망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뜻하신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기 바라오며 (사)한국조경사회를 보다 더 아껴주시고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사)한국조경사회는 조경인 여러분의 고향이자 안식처이기에 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곳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01. 01

황용득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_ 황용득 회장  ·  (사)한국조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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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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