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트총기공장, 국립공원으로 재탄생한다

19일 버락오바마, 법안에 서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2-25

콜트 제조회사(전 콜트총기공장, Colt gun factory) ⓒAP Photo

미국 코네티컷 주 하드포드의 콜트 총기공장이 국립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9일(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총기공장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에 목소리를 높였던 John Larson 민주당 하원의원은 "총기공장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살아있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며 콜트사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 미국의 총기폭력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매년 20만 명의 관광객으로 수백만 달러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티네컷 주는 이 프로젝트를 10년 넘게 추진해왔다. 총기공장이 국립공원이 되면 하트포드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을 살릴 수 있고, 리볼버 제조기술로 유명했던 공장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1855년에 문을 연 콜트 총기공장은 총기부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것으로 총기산업의 혁명을 일으킨 19세기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푸른 양파모양의 돔이 특징인 약 1,052,182㎡(260ac)의 총기공장에는 병기고와 근로자주택, 선한목자교회(the Church of the Good Shepherd)가 있다. 교회에는 리볼버 부품이 새겨진 조각상과 새뮤얼 콜트(Samuel Colt, 창립자)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한편 콜트사는 2012년 코티네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어린이 20명, 교사 6명 사망) 이후 총기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로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축하에 함께하지 않았다.

총기산업협회(A gun industry association)도 공원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었으며, 콜트사 임원들은 논의하기를 거부했었다.

지난해 국립공원 입법에 지지철회 했던 국제사격스포츠재단(The National Shooting Sports Foundation)의 수석부사장 Lawrence Keane은 지난주 "우리는 공원에서 입장권을 받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만드는 것 보다 좋은 보수의 제조업 일자리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콜드사와 코네티컷 주의 의견은 상충되지만 총기규제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콜트사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공원 프로젝트에 재원을 쏟고 있다.
14년 전, 공원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추진했던 Larson 하원의원은 "공원 프로젝트가 콜드사에 대한 자부심의 포인트"라고 확신했다.


파란 양파모양의 돔  ⓒAP Photo



선한목자교회  ⓒAP Photo


새뮤얼 콜트의 스테인드글라스  ⓒAP Photo


선한목자교회 입구에 새겨진 리볼버 부품모양의 조각  ⓒAP Photo

출처_데일리메일(http://www.dailymail.co.uk)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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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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