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특구, 20년간 3조 3,063억 투입

관광개발, 주거·도시경관 개선 추진
라펜트lmedial기사입력2014-01-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2차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이하 대회지원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특구종합계획(이하 특구종합계획)’이 최종 승인되었다고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특구 사업은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27.4㎢ 규모(여의도 면적 2.9㎢의 9.5배)로 추진된다. 특구 사업은 관광개발과 진흥, 올림픽 지원, 주거·도시경관, 교통·생활 인프라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20년간 총 3조 3,0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특구는 입지 특성과 보유 자원, 올림픽대회 시의 기능 등에 따라 크게 5개 특구, 11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구분된다. 특구 개발은 공공과 민간 개발 방식을 병행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2년 가까이 준비한 특구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이제는 사업자 지정과 실시계획의 수립 및 승인 등, 특구개발을 위한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올림픽 개최 전에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특구종합계획이 대회 종료 이후 2032년까지 지속되는 장기계획인 만큼 오늘 승인된 특구 사업 이외에도 범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관련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원활한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0일 대회지원위원회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진선)와 강원도의 보고와 토의를 통해 전반적인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였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수익 창출을 위한 라이선스 사업 기본계획 등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며, 최고 수준의 문화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위원회 운영, 행사별 실행계획 수립, 총감독 선임 등도 본격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에 개최될 소치동계올림픽(2014. 2. 7. ~ 23.) 기간 동안 평창홍보관을 운영하고, 폐막식 문화공연 등을 철저히 준비해 차기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평창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부각시킬 예정이다.
 
대회 관련 시설 및 교통망 등의 인프라 건설 추진상황 점검도 이루어졌다. 강원도는 설계 마무리 단계인 8개 신설·보완 경기장에 대한 착공을 2014년 3월부터 추진하여 2016년 10월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주-강릉 고속철도, 국도 59호선 등과 같은 접근교통망의 건설, 경기장 진입도로 9개 노선 조기 착공 및 완공 등의 계획도 함께 밝혔다. 또한 경기장 등과 같이 신설되는 시설의 사후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회 이후의 사후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특구종합계획은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이후의 지속적인 지역 발전 및 문화융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각종 시설과 특구 개발, 대회 마케팅 등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_ media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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