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모든 것, 식물세밀화로 만나다

22일부터 31일까지 「세밀화로 만나는 아름다운 우리 야생화」 전시회 개최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2-24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밀화로 만나는 아름다운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제작된 우리나라 야생화 세밀화 중 41점을 선별하여 전시하며,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은 4,0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식물은 360여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자원으로서 경제, 문화, 휴양, 예술의 콘텐츠로 그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의 야생화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며, 이에 우리나라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의 형태적 특징을 정확히 표현함으로써 학술적 가치와 함께 예술적인 요소가 포함된 복합적 예술작품이다. 각 식물의 세밀화를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쉽게 지나쳤던 야생화에 대하여 꽃, 열매, 종자, 뿌리 등 세부적인 모습을 한 눈에 관찰 할 수 있다.


올해 식물세밀화는 국립수목원과 난문화협동조합(이남숙 교수)이 주관하여 야생화를 제공하고 형태적 특징에 대해 전문검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식물세밀화협회 및 수목원식물원협회 등 식물세밀화 전문 작가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전시회는 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 31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토,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은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 야생화 중 희귀 및 특산식물을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한라산에 자라는 ‘한라투구꽃(Aconitum quelpaertense Nakai)’, 울릉도의 ‘섬바디(Dystaenia takesimana (Nakai) Kitag.)’와 ‘섬꼬리풀(Veronica nakaiana Ohwi)’, 고산지역의 ‘백부자(Aconitum coreanum (H.Lev.) Rapaics)’ 등을 세밀화로 정교하게 표현하여 우리나라 야생화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되는 세밀화는 채색화 31점과 펜화(라인드로잉) 10점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펜화는 외부형태를 선으로 표현함으로써 식물의 특징을 더욱 명확히 확인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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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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