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일대 ‘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 본격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LH·SH 위탁개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8-26

서초구 제공

양재역 일대 서초구청사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초구는 ‘(가칭)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초타운 사업은 약 5,2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구청사부지 1만6618㎡에 건축연면적 19만8700㎡, 지상 34층, 지하 6층 규모의 생활SOC 시설과 공공청사를 함께 짓는 프로젝트이다.

이로써 양재역 일대는 생활SOC시설을 갖춘 서초타운과 함께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 GTX-C 노선 개발과 위례-과천 광역철도와의 연계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재무성(수익성지수, P/I) 1.03, 종합평가(AHP) 0.516을 받아 기준점을 넘겼다.

구는 지난 2015년 서울시 소유였던 서초구청 부지를 양여 받고,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공모해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이후 자체 타당성조사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 LH와 SH가 공동 시행하는 방식으로 수탁기관 선정을 완료했다.

서초타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지자체의 예산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공시설·주민편의시설·수익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로 진행되며,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사업비를 상환(20~30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시설은 지난해 동별 주민 원탁토론에서 도출한 희망시설을 분석해 어 어린이집, 도서관뿐만 아니라 실내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노인복지시설, 창업지원시설, 청소년 상담시설, 공공주거시설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부터 수탁기관(LH·SH공사)에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위탁개발을 통해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며, 양재역 주변을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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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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