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기자촌근린공원 현상 지오조경 수상작

북한산자락 마을숲 공원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0-12-16

위치_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일원

면적_55,095m²

지구명_은평뉴타운 도시개발사업지구

 



프롤로그

인간의 욕심으로 인하여 북한산 자락의 일부를 아무말없이, 그것도 너무나 큰 자연훼손의 대가를 치르고 사람들은 터를 잡고, 참으로 오랫동안 일상의 삶을 영위해 왔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서야 찢기고, 조각난 삶의 상처(흔적)들을 녹색의 푸르름으로 싸매며 고스란히 자연(북한산)으로 되돌려 주려한다.

우리는 완전한 복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원래 상태로의 회복을 말하는 중간 숲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매개의 자연(Intermediate Nature), 바로 깍지의 자연이다.

기자촌 본래 지형의 기억을 통한 자연의 회복,

그리고 기자촌 안에서의 향수를 통한 북한산자락마을 숲 만들기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공원의 참 모습이다.

 

종합계획도




설계개념 찾아가기


전략1. 북한산자락 되찾기
지형

-지형의 복구를 통한 토양의 회복


-북한산 숲의 회복


경관

-향의 복구를 통한 경관회복

 

전략2. 함께하는 자락

숲자락


길자락


뜰자락

 

전략3. 숲자락 정취









프로그램

 

산자락의 바람과 물길

-계획대상지 능선 자락의 원형지와 물길의 소유역 회복으로 생태환경보전과 뉴타운 근린공원 녹지 및 실개천을 연결, 수면 및 습지성초본 식생지를 조성하고 산림녹지로 복원함으로써 더운공기의 확산과 찬공기 유지로 미기후 조절


자연복원을 통한 바람길 회복



물길 회복 및 연결

 

근린공원 1




근린공원 2


 

 

당선소감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이상진, 조윤승, 이홍길 소장

 

할렐루야!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신에벤에셀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앞날이 막막한 경제적 어려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저희 사무실에 지난 11 30()은 참으로 반가운 날이었습니다.

 

서울특별시 SH공사에서 시행한 은평뉴타운 기자촌 근린공원 조성사업 현상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달도 채 되지 않는 공모기간, 나름의 역사성을 가진 기자촌, 북한산자락에 위치한 대상지의 특수성, 은평뉴타운 개발의 마침표를 찍는 사업의 중요성 등 참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의 막막함을 비추어볼 때 힘들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이 사업은 꼭 수주를 하여야겠다는 회사의 굳은 다짐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음을  되돌아 봅니다.

 

또한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사람이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계기가 된 것 또한 참으로 보람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미 깊은 일은 현상공모에 직접 참여했던 직원들의 자신감, 결속감, 성취감 창출이라 생각하며,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 본 다른 동료들의 마음 또한 이와 결코 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종 업계의 고통들이 우리(지오)와는 관계없는 다른회사(직원)의 아픔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우리 또한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아니 힘을 모읍시다. 그리고 함께 나아 갑시다.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하면 위기도, 고난도, 어떠한 역경도 반드시 헤쳐 나아가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현상공모에 참여하여 당선의 기쁨을 안겨준 최현수 이사와 설계 2팀 김재홍 팀장, 이창연, 최소영, 조민영. 표기만, 김이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또 다른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라 애쓰는 설계 1팀 여러분들에게도 똑같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당선이 있기까지 격려와 사랑으로 지오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상진, 조윤승, 이홍길 소장(좌측부터)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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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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