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km 요트바닷길 열린다!
국비 16억 들여 계류시설 조성전라남도가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요트 바닷길 조성에 본격 나섰다.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는 약 900km의 바닷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정부의 ‘마리나 산업 육성대책’에 대응해 목포·여수·완도를 허브항으로 하고 연안 13개 시군에서 신청한 40여개 유휴 항만에 계류시설을 설치한다.
전남도가 마리나 항 개발에 적극 나선 것은 2천여개의 섬이 흩어져 있어 요트레저의 최적지로 꼽히는데다, 정부가 마리나 산업과 요트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하고 지속적 육성 의지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국비 16억원을 들여 완도에 10척 규모의 역(驛)마리나 계류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유휴항만 내 저비용 소규모 마리나 계류시설을 조성하고 해양레저 저변 확대 및 마리나항로 다양화를 위해서다. 역마리나 계류시설은 연내 착공해 내년에 완공된다.
전남도는 도내 요트마린 실크로드 특화방안, 해양레저 소비시장 확대방안, 어촌주민의 역할 및 참여방안, 어촌경제와 연계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에는 목포(57척)와 여수 소호(100척)에 요트를 계류·보관할 수 있는 마리나항이 운영 중에 있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