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군병원 부지 체육공원 조기 조성한다

공원 개방 시기 5년 단축, 2023년 준공 계획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5-06
원주시는 지난달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가현동 옛 국군병원 부지에 국방부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형태로 체육공원을 조성할 것을 최종 합의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국군원주병원은 2004년 부대가 철수한 후 현재까지 17년간 방치되 도시 미관을 해쳐왔다. 시에 따르면 그 도안 국방부는 부지만 무상 환원하고, 공원 조성비용은 원주시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합의 결과 체육공원 조성비용도 국방부가 부담하기로 합의됐다.

시는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LH가 추진하고, 공사 계획을 변경해 2028년 준공에서 2023년 말까지 조기에 공사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공원 부지면적은 9만 8,000㎡ 규모이며 ▲국궁장 1면 ▲실내게이트볼장 2면 ▲축구장 2면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녹지와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방부가 140억 원을 부담하고 시는 20억 원을 소요해 총 160억 원 규모이다. 시는 이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시 자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원창묵 시장은 “그간 소외되어 왔던 북부권 지역이 새롭게 변모하여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시민 여러분의 여가생활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가 시민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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