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플라타너스 가로수 체계적 관리 나서

가지치기 및 병해충 예방에도 나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8-30

부산시가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는 가로수 중에서 탁월한 대기정화능력을 자랑하는 최고의 환경 정화수이며, 수분을 많이 방출해 도시의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리는데 뛰어난 가로수종이다.

 

부산시는 지난 동절기(1~2) 부산진구·동구 등 중앙로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981그루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했다. 타 수목에 비해 성장이 빠른 플라타너스 수종의 특성을 감안해 전문가의 의견과 실연교육 등을 거쳐 가로수의 가지를 짧게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가지치기 작업 이후 제기된 시민의견 등을 반영해 플라타너스 가로수 관리에 관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플라타너스의 특성을 고려해 가지를 길게 남기는 가지치기 방식을 적용하고, 대신 주기를 2~3년으로 줄여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지를 길게 남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 부산시 및 일선 구·군으로 구성된 병해충 예찰기동단을 운영하는 한편, 병해충 발생 예보제를 도입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방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지치기는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는 등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보다 더 체계적으로 가꾸고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진구 전포로(가지치기 직후(상), 작업 5개월후(하))
 

현재 부산에는 10개 구·군에 1만여 그루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다. 플라타너스 1그루는 이산화탄소 3.6kg, 산소 2.6kg, 수분 0.6kg을 각각 방출하는 한편 오존 0.013k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느티나무의 2.5, 은행나무의 5.5배의 오존흡수 능력에 해당되는 수치다.

 

부산시 관계자는플라타너스 가로수는 공기 정화, 도시기후 열섬현상 완화,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포함 은행나무, 벚나무 등 부산지역에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보다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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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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