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생산성 2배 높이는 낙엽송 복제기술 개발

낙엽송 인공종자 복제기술 성공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5-13


목재 자급률 17%에 불과한 우리나라 산림의 생산성을 3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인공종자 복제기술을 이용해 낙엽송 묘목을 연중 대량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종자복제 기술은 첨단 산림생명공학 분야의 하나로, 기술 개발이 확립되면 일년내내 실험실에서 묘목생산이 가능해진다.

 

산림청은 낙엽송의 조림확대로 연간 약 3,000ha의 조림물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연간 수요량인 900만 본 중에서 묘목 생산은 300만 본으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낙엽송(일명, 일본잎갈나무)은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하여 용재수종으로 최근 크게 각광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림을 자원화 하는데 가장 적합한 나무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0년 초부터 낙엽송의 종자복제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복제한 묘목의 시범생산을 통해 실용화를 준비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용욱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첨단 생물공학 기법을 임목 개량에 적용해 우수한 형질의 나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기반을 만들게 됐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에 발맞춰 12일 산림유전자원부(경기도 수원 소재) 대회의실에서 산림생명공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인공종자 복제, 임목유전자변형체(GMO)와 유전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캐나다 산림청 박일성 박사의 ‘낙엽송의 종자복제 기술 실용화’주제 발표는 참석자를 포함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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