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환예정 미군기지 관리·처분 협약 체결

시민참여형 공원 만들기 운동 추진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8-01


 

인천시의 반환예정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440,000m²)이 역사성을 지닌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캠프마켓에 대한 관리·처분협약을 31일 시청에서 체결했다.

 

이에, 시는 안전행정부에서 승인된 토지대금 4,915억 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년에 걸쳐 분납하게 된다. , 국방부는 앞으로 진행되는 조기반환 협의,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 후속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 부평미군부대시민참여협의회(최용규 공동위원장)’는 미군기지가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만들어지도록 추진 중에 있다. 부지가 가진 역사성을 보전하는 방안 등을 지역주민, 전문가, 교수, 지역시민단체들과 협의하고, 힘을 모아 반환기지 활용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송영길 시장 역시 공원 조성 등 완성도 높은 활용으로,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으로 역사성 깊고, 구도심 개발의 상징이 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던 산곡동 일원의 부지는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일제가 육군 조병창으로 사용했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기지로 이용됐다. 이에 도로 교통망이 단절되고, 주민 생활권이 분리되는 등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이다.

 

한편, 국방부 김기수 단장은 기지반환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지처분 협약을 체결해 미군부대 반환에 따른 행정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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