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꿈동산 커뮤니티 파크 2호 공원’이 탄생됐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꿈동산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11월 30일 오후 4시‘꿈동산 커뮤니티 파크 조성사업’현판식을 가졌다.

‘다대동 꿈동산 공원 개선 사업’은 푸른부산만들기 민관협력사업으로,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와 부산그린트러스트,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자발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12년 4월 사하구청과 협력하여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3학년으로 구성된‘녹색특공대’를 발족하여, 5월~6월 두달에 걸쳐 진행했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은 직접 부산시 사하구 관내 어린이공원을 현지조사하고, 구상안도 설계 했으며, 전문 설계 및 시공업체의 현장 지도하에 11월 꿈동산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작업을 완성하였다.

또한 총괄기획 및 설계, 시공을 맡았던 서호엔지니어링(주), ㈜푸른들조경 등 지역조경업체들의 재능기부와 민관산학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조경과 시민운동의 공동작업을 통한 사회참여와 역량강화를 도모하였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낙서가 심한 공원시설물을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고, 하부 식생이 없는 녹지대는 관목식재의 보식으로 다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켰다. 그리고, 등벤치 추가와 필요한 공간에 적함한 수목식재로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오래된 공원시설물(파고라) 등을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리노베이션을 통해 추후 어린이 공원리모델링 때의 예산절감 및 자원의 재생적 측면에서 좋은 사례를 남겼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이용도가 떨어지는 공원의 기능을 살려 쾌적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는 것이 의미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우리 주위의 어린이공원을 직접 가꾸고 사랑할 수 있는 시민공원운동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