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송년회
지난 4월,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생태조경학과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치루어진 "오휘영 작품전"에서 마련된 기금을 기반으로 "오휘영 장학회"가 발족된다.
지난 12월 6일(목)에 개최된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송년회에서 김의영 동문회장은 "현재까지 모아진 기금을 기반으로 오휘영 장학회가 발족된다. 임시이사회에서 초대장학회장을 조정일 고문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정일 고문은 본장학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항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임을 다짐하고, 2013년 3월 정기총회에서 구체적인 이사회 구성 및 회칙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 전하였다.
김의영 동문회장
조정일 초대회장(오휘영 장학회)
오휘영 명예교수는 최근들어 건축기본법, 산업디자인진흥법, 도시숲법개정 등을 비롯해 다각도로 조경분야의 위상이 잠식 또는 위축당하고 있다며, 한양대 동문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이 되어야 함을 전하였다.
과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설립 취지가 학구적이었다면, 한양대 대학원은 실무적이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장학기금사용은 우수한 인재육성이라는 원칙하에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즉, 공직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를 선정하여 동문수학함으로써 조경분야의 육성발전에 직관적으로 참여토록 해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날의 1부 행사는 총회가 개최되었으며, 2부행사로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개회사에서 김의영 동문회장은 성황리에 종료된 3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한 지난 2년여간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휘영 교수, 조세환 교수, 30주년 기념준비위원회, 선후배동문들이 함께해주어 큰 영광을 얻었다"고. 또한 "새로 시작하는 이정석 신임회장에게 오늘의 박수를 넘기고, 앞으로도 성심껏 힘을 보태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한편, 오휘영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조세환 교수를 비롯해 30주년 기념행사를 치루는데 참여한 사람의 이름을 한명 한명 짚어가며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한국인 UN사무총장 및 세계은행총재, 외환보유고 3,000억불달성 등은 전례없는 우리의 드높은 위상이라며, 슬기롭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길 당부하였다. 특히 물이 없어 목이 타는 고통을 참아가며 고뇌한 권오병 대표의 산티아고 순례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좋은 사례임을 전하였다.
이밖에도 본 행사에서 보고싶었던 제자들이 많았으나, 볼 수 없었음에 아쉬워하며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교류하였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오휘영 명예교수
조세환 교수는 축사에서 "올해의 모든 시름을 버리고 기쁘게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며, 개미, 벌 등과 같이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얻어진 능력을 말하는 집단지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400여명의 한양대 동문들이 집단지성의 네트워크를 이룬다면 더없이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 전하였다.
조세환 교수
이번 행사에서는 30년의 역사를 담은 30주년 기념집과 달력이 선물로 주어졌다. 제작된 달력은 오휘영 교수의 작품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사진, 동문회 연락처 등이 삽입되었다. 달력제작의 취지는 오휘영 교수의 작품전에서 마련된 기금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십시일반 모음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이였다고 한다.
또한 오는 12월 15일, 1월 6일에 각각 서민정 동문, 박재영 동문의 화촉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있었다.
2부행사는 박기숙 감사가 기획하고 초청한 중창단의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음악회 사이사이에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는 행사장을 환호와 박수로 가득 메우게했고, 잠시나마 2012년의 시름을 잊는 즐거운 시간으로 간직되도록 하였다.
왼쪽부터 김종호 총무, 주미옥 부회장, 박기숙 감사
- 김홍렬 웹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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