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시나무 오디세이

일반인은 모르는 도시 조경수의 다양한 이야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5-13

 

지은이 홍태식 | 판형 152×220 | 356쪽

발행일 2024년 4월 25일 | 정가 30,000원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경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 발간됐다. 나무에 대한 과학적 지식만이 아닌 도시에서 나무를 심는 과정에 대해 일반인은 모르는 에피소드나, 나무를 심는 장소, 시기, 공사비, 유행 등을 읽어볼 수 있다.

 

기후변화로 조경수의 성장이나 개화 시기의 변동이 심해 기존의 수목학 이론으로 설명이 어려운 경우도 많이 생긴다. 자연 상태인 산림이나 농지에서 자라는 나무와는 달리 아파트, 도로변 및 도시공원 등에 심는 조경수는 생육 조건이 열악한 편이다. 외부에서 반입한 정체불명의 토양에 심을 수도 있고, 공해 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며, 배수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의 간섭이 심하고, 혹한기나 혹서기에 식재하기도 한다.

 

‘도시나무 오디세이’는 오랜 시간 동안 조경 현장에서 근무한 저자가 도시 나무에 대한 에피소드를 스토리텔링 한 책이다. 대규모로 조림하는 나무나 특이한 수입식물은 제외하고, 아파트나 공원에 경관조성을 위해 심은 조경수를 대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을 기록했다. 조경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나 귀촌해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은퇴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자 홍태식은 압축성장 시대를 함께하면서 경제성장에 따른 조경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를 겪은 세대이다. 차츰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데에서 나아가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나무에 대한 시각이 다양해졌고, 이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키가 큰 나무 48종을 4계절로 나눠 서술됐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나무의 특징과 더불어 꽃이 주는 화려함뿐만 아니라 신록이나 단풍색과 가지 발달까지 알 수 있다.

 

또한 나무별로 생산이나 심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나무를 키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조경수의 상식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한편 저자 홍태식은 강원도 동해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단국대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건설에서 조경업무를 시작해 ㈜청산조경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공사업 회장, (사)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사)한국정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 삼육대, 청주대, 연암대 등에서 조경시공과 생태복원을 강의한 바 있으며, 주요 참여 공사로는 청와대 관저, 제일은행본점, 평화의 공원, 서울숲 등이 있다.

 

 

목차

Chapter 1. 봄

1. 버드나무

2. 매실나무

3. 살구나무

4. 산수유

5. 목련

6. 벚나무

7. 꽃사과나무

8. 아까시나무

9. 이팝나무

10. 때죽나무

11. 쪽동백나무

12. 산사나무

 

Chapter 2. 여름

13. 산딸나무

14. 층층나무

15. 양버즘나무

16. 모감주나무

17. 배롱나무

18. 자귀나무

19. 회화나무

20. 팽나무

21. 느티나무

22. 마가목

23. 메타세쿼이아

24. 양버들

 

Chapter 3. 가을

25. 오동나무

26. 참나무

27. 칠엽수

28. 대왕참나무

29. 단풍나무

30. 백합나무(튤립나무)

31. 계수나무

32. 은행나무

33. 감나무

34. 팥배나무

35. 참느릅나무

36. 대나무

 

Chapter 4. 겨울

37. 측백나무

38. 편백

39. 자작나무

40. 주목

41. 향나무

42. 개잎갈나무

43. 소나무

44. 잣나무

45. 동백나무

46. 구상나무

47. 독일가문비나무

48. 전나무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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