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 공원 전면부각

한류스타 앞세워..공원배경 관광홍보영상제작
라펜트l나창호l기사입력2010-01-04

서울시 지하철을 이용할 때, 노선도에 정차역에 갈 만한 공원 등이 연계되어 설명되어 있다. 한편 서울시 성동구에서는 '서울숲'이 성동구의 대표공간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얼마전 발표되었고, 광진구의 2009년 10대뉴스 중 '뚝섬한강공원 리모델링'이 1위에 뽑혔다. 또한 2009년 서울시는 시정을 빛낸 10대뉴스를 선정하였는데, 그 안에 '광화문광장 개장(3위), 여의도ㆍ뚝섬ㆍ난지 한강공원 준공(4위), 북서울꿈의숲 준공(8위)' 등이 포진되어 있었다.
한 때 63빌딩, 서울타워 등의 고층 건축물이 서울시의 상징이 되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공원과 광장, 그리고 녹지공간 등 조경이 만드는 환경이 서울시의 상징으로 시민들의 인식 속에 각인되어 가는 듯 보인다.

이러한 공간의 상징성은 해외에 서울시를 알리는 관광 홍보영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서울시는 「Infinitely yours Seoul : 당신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서울 관광홍보 동영상>을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광둥,북경) 버전으로 각각 제작하여 지난해 12월 21일(월)부터 ‘YouTube’에 공개한바 있다.
본 동영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우선 중화권에서 인지도 있는 한류스타인 류시원, 김정은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첫째이다. 하지만 그 배경이 되는 공간은 여의도 한강공원 등지였으며, 반포분수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지난해 6월 서울대 재조성을 앞두고 개최되었던 시민토론회에서 경희대 국제교육원 박정숙 교수는 "수익을 창출하고, 한국만의 특색을 알릴 수 있는 한류 테마파크를 공원 조성시 반영해야 한다"고 전하며 "해외의 각종 테마파크와 차별성을 갖고, 문화 컨텐츠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한류’를 공원에 접목시킴으로써 해외 관광객 유치의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류스타가 출연해 서울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매력적인 도시경관, 디자인, 한식 등을 영상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고 전하며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요인으로 경관을 꼽기도 했다.        

한류라는 대중적 문화코드와 관광, 그리고 그 속에 조경.
접목과 연결을 통해 보다 쉽고 대중적으로 조경알리기를 시도해 볼 수 있진 않을까? 물론 같은 맥락에서 한국조경의 세계화에 다가서는 것도 말이다.

나창호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20n@paran.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