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텃밭으로 이웃과 가까워 졌어요”

종로구 상자텃밭 가꾸기 실태조사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7-11

종로구가 배부한 상자텃밭의 활용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상자텃밭 가꾸기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종로구는 개인 204, 단체 34개팀을 대상으로 상자텃밭을 분양하였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종로구 주민들은 따뜻한 사연과 파릇파릇한 상자텃밭을 보내주었다. 사연에는 상자텃밭에 씨를 뿌리고 싹 트기를 기다리는 설렘, 그리고 싹이 트고 자라나는 작물에 대한 애정과 뿌듯함, 이렇게 텃밭을 가꾸며 느끼는 행복감이 담겨있다.

 

한 주부는 분양받은 상자텃밭에 씨를 뿌려 직접 키운 상추, 청경채 등으로 아이들과 직접 요리도 하고, 텃밭에서 달팽이를 키우면서 자연생태 체험까지 했다며 요리 사진과 달팽이 사진을 보내왔다.

 

혜화동의 조〇〇씨는 상자텃밭을 가꾸며 몰랐던 이웃집 할머니가 작물 재배 방법을 알려주시는 등 상자텃밭 덕분에 이웃 간 소통의 매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상자텃밭의 물량을 늘리자는 제안을 했다.

 

계동에 사는 유〇〇씨는 상자텃밭에서 키우고 있는 상추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상추와 함께 먹을 고기값이 많이 들긴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손수 식물을 기르는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사업 추진을 통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를 실현하고, 농업이 가지는 정서적 안정을 주민들에게 제공하여 종로구를 자연 친화적인 중심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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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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