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호수공원 위용드러내
세종시 중앙호수공원, 9월이면 대부분 공사 마무리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이 기초 토공사를 마치고 그 윤곽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금년 3월부터 수목식재 및 시설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여 6월에는 호수바닥공사를 마칠 계획이며, 금년 9월까지 토목‧건축‧조경시설을 대부분 완료하고 10월 담수 및 시운전을 거쳐 내년 3월 준공 한 뒤 4월부터 진면목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호수공원은 부지 61만㎡, 수면적 325천㎡, 담수량 508천톤을 담수하는 축구장 62개 크기로 일산호수공원의 수면적(300천㎡)의 1.08배에 달한다.
중앙호수공원은 5개의 주제를 지닌 인공섬으로 조성된다.
인공섬은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 어번비치가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이다.
이 가운데 최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을 갖춘 무대섬은 호수중앙에 위치하며,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 을 형상화한 인공섬으로 중앙호수공원의 중심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호수 둘레의 수변경관을 따라 산책로 9㎞, 자전거도로 5.8㎞가 조성되어 시민들이 자연환경과 함께 운동을 통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
앞으로 호수공원의 주변을 따라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박물관단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차장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새로운 도시문화를 꿈꾸는 세종시, 그 중심에 있는 중앙호수공원이 세종시민의 여유롭고 낭만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하며, 차질없는 호수담수와 조경 보완방안 등을 지시하고 세종시에 걸맞는 명품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하였다.
한편 2009년 4월 한국토지공사는 총 공사비 1,352억원 규모의‘행정중심복합도시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공사’를 발주하고 단일규모로는 최대의 조경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설계시공일괄입찰 결과 지난 8월 6일 계룡건설(주)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바 있다.
위치_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 일원(세종시 중심행정타운(1-5생활권)일대) | 발주_한국토지공사 | 입찰방식_설계시공일괄입찰 | 주요내용_중앙호수공원, 실개천,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물순환시스템
발주처_한국토지공사
시공사_계룡건설(주), 삼성에버랜드(주), 삼성물산(주)
설계_조경설계 서안(주), 삼성에버랜드(주), (주)삼안 | 구조_한얼기술단 | 건축_도원건축 | 기계_삼주이엔텍 | 전기/계측_(주)광현이엔시 | 토질기초_(주)ACE GEO | 시공관리_프로씨엠 | 상하수도_H2O | 경관조명_HNC | 교량경관_UDI
인공섬
인공섬 위치도
물꽃섬_다양한 물꽃을 즐기는 주제화원으로 중앙녹지공간의 프로그램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
물놀이섬_호수변 어반비치로서 물놀이시설과 모래사장 조성
무대섬_도시상징문화밴드와 프로그램밴드를 연결하는 수상의 문화중심공간
축제섬_중심행정타운 및 인접 문화시설인 컨벤션센터와 연계하여 특화된 문화행사를 담는 독립된 구조의 섬으로서 조성
습지섬_수질정화를 위한 습지와 복합생물서식처로 조성, 자연생태를 탐방하는 경관루트로 조성
중심수변광장_중심행정타운의 도시축을 이은 호수내 수변 문화공간의 코어로 가변적 프로그램을 담는 광장으로 조성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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