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다송조경 정수경 대표

지속적 고아원 방문, 최근 한 여고생 졸업 시까지 후원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9-20



“그리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살잖아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송조경 정수경 대표(조경학과 93학번)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9 7일 오후 4 30분 전북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소득의 1%는 반드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남편인 양태원씨와 지속적으로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해 온 그야말로기부천사인 정 대표. 최근 한 여고생을 졸업 시까지 후원하는 등 크고 작은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부를 통해 채워지는 즐거움이 있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베푸는 마음은 온전히 자신만의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말하는 그다.

 

대학 졸업 후 사회활동을 하면서 후배들 중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대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정 대표는 장학금을 통해 후배들에게 작지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정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남편 양태원씨는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하는게 기부라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너무 쑥스럽다그러나 기부 문화를 알리고 이를 통해 또 다른 기부자가 생겨난다면 그 또한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기부를 통해 마음이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낀다는 점에서 기부는 남을 위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적은 장학금이지만 수혜를 받는 우리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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