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발칸반도 4개국 8일 패기지 여행 - 5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90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6-09-04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90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발칸반도편,
발칸반도 4개국 8일 패기지 여행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크로아티아의 자존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내일로 예정된 플리트비체 Plitvice 국립공원 답사를 앞두고 오늘은 다소 이른 오후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훤하게 밝은 시간인데 그냥 쉴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 크르카 Krka 국립공원의 입구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직후 저의 제안으로 일행은 계획에 없는 국립공원으로 향했지요.

크르카 국립공원은 1985년 크로아티아에서 7번째로 지정되었습니다. 크르카 강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대를 지나며 좁고 깊은 골짜기를 이룹니다. 우리 일행은 별다른 정보도 없이 입장권과 지도를 구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공원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국립공원 입구의 안내판.







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호수와 협곡폭포, 동굴, 유적지가 산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크 로드를 통해 계곡부 습지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작은 호수도 만나고 맑은 계류에서 서식하는 송어 떼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속에 마련된 휴게시설입니다.











폭포 아래 강은 자연발생 유원지를 방불케 합니다.







2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었고, 맑고 깨끗한 공기가 향기롭게 느껴졌습니다.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야외카페.





이곳에는 올리브나무와 유도화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중해성 아열대 기후로 추정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는 중 들린 휴게소 주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의 특산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는 우리에게 일체의 구매에 따른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Plitvice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 이곳은 1949년 크로아티아의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곳에는 16개의 호수와 90여개의 계단형 폭포가 산재하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 계곡물과 호수에는 다량의 탄산칼슘에 의한 석회침전물이 생성되어 여러 가지 색상으로 연출된다고 합니다. 한편 이곳 국립공원에는 갈색 곰을 비롯하여 300 여종의 나비, 1,200여종에 달하는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공원입구로 통하는 내리막길 주변은 울창한 숲입니다.









국립공원 입구 주변입니다.



공원입구입니다.




안내 간판.









호수로 내려와 나룻배를 타고 약 5분정도 이동합니다. 여기 나룻배들은  모두가 노를 이용하거나 전기를 이용하여 호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호수의 물이 맑고 색상이 특이하고 여러 가지로 비칩니다.



우리 일행은 배를 타고 이동하였지만, 호수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걷고 있습니다.







선착장.





선착장 주변은 대규모 다목적 광장입니다.



배로 이동한 후, 산과 계류 그리고 호수를 따라 걷게 되는 탐방코스입니다.



맑은 계류와 호수에는 송어들이 떼 지어 다닙니다.













검푸른 호수와 크고 작은 폭포를 감상하며 오솔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이 최고의 매력입니다. 

















끝없이 걷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동굴로 이어지는 곳.










2시간여 산책이 끝나고 출구에 도착.






주변의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는 목재로 만든 육교와 여가를 즐기는 가족들.






점심식당 옆의 잘 가꾸어진 주택정원입니다.






식당의 창틀에도 꽃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놓았습니다.



녹음수 주차장.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 라스토케에 도착. 거목을 타고 오른 상록성 헤데라(아이비)가 무성합니다.

라스토케는 천사의 머릿결이란 뜻으로 아기자기한 모습 때문에 동화속의 작은 마을로 불립니다. 숲속에 묻힌 듯한 분위기의 작은 마을에는 개울이 흐르고 여러 개의 폭포가 운치를 더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플리트비체의 작은 호수’로 불리지요. 마을 내부는 입장권을 사야하고, 마을 외곽을 돌며 마을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코스는 무료입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다리와 안내도.









마을에는 예쁜 카페들이 눈길을 끕니다.





마을 안에도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운치가 있습니다. 이곳까지만 개방합니다.



강이 마을의 상당부분을 휘감으며 흐릅니다.





마을의 외곽으로 돌아야 폭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답사는 이곳에서 종료됩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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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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