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관리 노하우 순천에서 배운다

순천시, 아시아 습지관리자 교육워크숍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12
순천시는 호남권 최초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에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아시아 지역의 습지관리자들의 소통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환경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람사르협약,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아시아지역 20개국 50여명의 습지관리자들이 참가한다.   

국제기구 주요 참석자는 루영(호주, 람사르협약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담당관), 스파이크 밀링턴(영국,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쉽 사무국장), 라파엘 글레밋(세계자연보전연맹 아시아지역사무소 선임담당관)등 이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습지별 우수 관리사례, 습지보전 관리상 겪고 있는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람사르협약이 제공하고 있는 여러 가지 습지관리 지침 및 관리도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현장견학으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순천만과 동천하구 습지 그리고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람사르협약이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의 공존’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람사르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비당사국인 브루나이의 정부 담당자가 전 일정에 참석하며, 향후 브루나이의 람사르협약 가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도 브루나이의 이번 교육 참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람사르협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임 담당관(루영 박사)을 직접 참가하도록 하여, 브루나이의 협약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습지정책, 습지관리 모델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 인증제도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를 유치한 순천시의 우수한 습지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람사르습지(순천만습지와 동천하구습지)의 생태적 우수성과 도심과 연계한 생태경제효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0차 람사르 총회 개최를 계기로 설립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경남 창원에서 2009년부터 운영해 오다가 2016년 1월 순천으로 이전해 운영되고 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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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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