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미추홀공원~누리공원~글로벌파크 보행녹도로 연결됐다
지난해 3월 착공, 이달 중순 개방 예정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13

보행녹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미추홀공원에서부터 누리공원을 거쳐 글로벌파크까지 공원 3곳을 한 번에 이어서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누리공원과 글로벌파크 2, 3, 4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녹도 3곳이 완공됨에 따라 현장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 57억 원이 들어간 이번 보행녹도 설치공사는 지난 해 3월 착공해 1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11년 미추홀공원과 누리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녹도가 설치된데 이어 이번에 누리공원과 글로벌파크까지 연결됨에 따라 3곳의 공원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종전에는 도로로 인해 각 공원이 단절되어 있어 산책을 위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그동안 단절돼 있던 4개 지구의 공원 2.6㎞가 하나로 연결됨으로써 앞으로 송도 11공구까지 거점 공원을 연결하는 ‘녹색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해졌다.
인천경제청은 보행녹도 설치 과정에서 송도의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송도 11공구에 조성될 공원과 연결돼 송도 북동쪽에서 남서쪽까지 4.3㎞의 녹지축이 형성되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원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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