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녹색도시과’ 업무 분장에 ‘조경산업 육성정책 입안 및 연구·발전’에 관한 내용을 명시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관보 제17978호‘국토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공포하며, 조경을 표기해 놓았다.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업무 분장은 새롭게 추가되거나 업무 사항이 바뀐 것이 아니라, 지난 시행규칙에 명시 된 업무의 명칭과 실제 진행하는 업무가 불일치 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명칭으로 정리해 변경 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 말대로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많은 조경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비록 직접적인 조경 전담부서가 신설된 것은 아니지만 업무 분장에 ‘조경’이 사용되면서 입지마련의 기틀마련에 다가간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경관련 전담팀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긴 흐름으로 본다면, 긍정적인 신호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승범(사)한국조경사회 부회장은 “과거 조경산업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였던 국토교통부가 이제는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조경산업진흥법 제정, 중앙부처 내 조경전담 부서 신설 등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