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은 문화상품이다”

2012 IFLA 제프리젤리코 ‘Mihály Möcsényi’ 선정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9-14

 Mihály Möcsényi 교수

 

IFLA가 선정하는 Geoffrey Jellicoe Award 2012에 헝가리 Mihály Möcsényi 교수가 선정되었다.

 

헝가리 출신의 Mihály Möcsényi 교수는 1945년부터 교직에 몸담아 왔으며, 조경디자인과 정원 영역을 가르쳐온 헝가리 조경분야의 살아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1970년대 이후부터 부다페스트의 Landscape and Garden Architecture school의 학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조경의 생태경제적 접근과 함께 기술과 미학을 통합하는 교육을 실행해오고 있다.

 

그는 헝가리의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 조경 실전에 접목할 수 있는 영감을 심어주고, 해외에서 그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독려해오고 있다.

 

1968, 그는 공식적으로 조경을 문화 상품(cultural product)’으로 정의했으며, 조경을 인간화된 자연(humanized nature)’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사고는 헝가리 조경과 도시계획의 근간이 되었으며, 이전 세대가 구축해 온 지리학적 접근에서의 조경을 넘어 생태적인 조경의 접근을 가능케 하기도 했다.

 

이후 Mihály Möcsényi 교수는 1979년 정치적 이유로 국내 활동에 은퇴를 강요받기도 했지만 그 이후 국제적 활동을 더 활발이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랜기간 IFLA에서 활동해왔으며, 1982년부터 1986년까지 IFLA 중앙회 부회장으로, 1986년부터 1990년까지는 IFLA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IFLA와 동부 유럽 국가의 교류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고, 국제적 관계, 교육을 넘어 헝가리 자국 내 조경가를 위한 단체 설립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

 

1990년 헝가리의 공산체제 붕괴 이후, 다시 교직에 복직하여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학장 재직하며, 부다페스트에 조경학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The IFLA Sir Geoffrey Jellicoe Award는 평생 조경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사회와 환경 복지 뿐만 아니라 조경 전 분야에 걸쳐 기여한 업적이 큰 조경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Sir Geoffrey Jellicoe Award 2005년 미국의 피터 워커 (Peter Walker (USA))를 첫번째 수상자로 선정한 바있으며, 2009년 버나드 라수스(Bernard Lassus (France)), 2011년 코넬리아 한 오버랜더(Cornelia Hahn Oberlander(Germany))까지 총 3명의 수상자를 낳았다. 2011년 부터는 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IFLA 측은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노르웨이의 Jenny B. Osuldsen, 남아공의 Anton Comrie, 뉴질랜드의 Alan Titchener, 브라질의 Rosa Klias 그리고 독일의 Fritz Auweck 등이 참여했다.

번역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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