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라인강의 기적을 선도한 물의 도시, 뒤셀도르프 - 2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35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7-07-12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독일&북유럽편,

라인강의 기적을 선도한 물의 도시, 뒤셀도르프 - 2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독일은 인구에 비하여 국토가 여유롭고 대부분이 평지라 가용 면적이 넓은 편이지요. 그래서 독일의 도시들은 대부분 저층의 건물들이 숲속에 묻혀있는 분위기랍니다. 도시녹지나 공원들이 오랜 세월이 지나 지금은 거대하고 울창한 숲으로 느껴집니다.













발길 닿는 대로 이동하며 저인망으로 거리의 모습(특이하고 눈길 가는 요소)들을 수집하는 중입니다. 특별한 장소나 공간적 특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 도시의 맨얼굴을 파악하는 데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점검해 주는 이동식 행사 같네요. 상당한 장비들과 기술요원들이 대거 투입된 서비스 현장으로 보입니다.







정처 없는 나그네처럼 걷다보니 큰 강과 더 없이 넓은 둔치를 만났습니다. ‘라인강의 기적’을 낳은 그 역사의 현장이랍니다.









숲 그늘이 있는 광활한 다목적 복합 잔디광장을 연상케 하네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공간들로 가득합니다. 시내에서도 울창한 숲들이 부러웠는데...











수상가옥도 보이네요. 대공원이나 다름없는 둔치공간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 행태들이 목격됩니다. 수종들은 대부분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도 무난한 것들이네요. 수양버들을 비롯한 버드나무류와 마로니에, 피나무, 플라타너스 등등.













강변둔치를 걷다 지치고 지겨워서 다시 강변도로가 있는 방죽으로 올라왔습니다. 작은 정원이 있네요. 거대하고 거칠게 느껴지는 야생의 분위기와는 다르지요. 그래서 정원이 반갑고 정겹게 다가옵니다. 조용하고 정적인 이곳에서 약간의 간식을 즐깁니다.



강변 산책로.















또 골목으로 드나들며 닥치는 대로 새로운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가까운 곳에서 공연이 한창이네요. 기대가 됩니다.













강변에 위치한 광장에서 공연이 한창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숲 속 광장에서 생맥주와 생음악을 즐기네요. 선진도시의 일상적 모습이 꾸밈없이 노출됩니다.



















라인강변의 이벤트 현장. 공연장 주변 차도는 물론, 자전거나 보행로까지 통제되네요. 이제 다시 강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지요.









가로수와 산책로에 열식된 수종은 대부분 피나무입니다. 독일에서 가장 흔히 식재된 수종은 마로니에, 플라타너스 그리고 피나무이지요.













강변 산책로는 상류쪽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공연장에서 1㎞는 이동하였겠네요. 그러나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답니다. 모든 모습들이 비슷한 분위기 같지만, 발길 닿는 곳 모두가 초행이기 때문에 새롭답니다.







지나온 곳이지요. 라인 타워는 너무 늦어서 포기. 이곳은 옛날 부두였답니다. 그 시절 역동적이었던 산업현장들이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였답니다. 즉 도시 재개발과 재생사업의 선진사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현재는 매력적인 상업과 주거지역으로 탈바꿈된 곳이랍니다.





화분에 식재된 올리브나무가 인기네요. 관리가 용이하고 건조에 강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입되어 실내용 소재로 인기를 누린답니다. 겨울은 반드시 온실이나 실내에서 월동이 필요하지요.

















시내로 이동 중.



도시와의 이동은 고속으로 운행되는 ICE 열차를 이용. 기차역 계단.













잠시나마 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며 정들었던 뒤셀도르프를 떠납니다.



독일북부 지방과 북유럽 답사 계획서


주제 : 세계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기간 : 2017. 6. 28~7. 27(28박 30일)

답사경

프랑크푸르트(Frankfurt.1) - 뒤셀도르프(Dusseldort.1) - 하노버(Hannover.2) - 베를린(Berlin.5) - 뤼벡(Lubeck) - 함부르크(Hamburg.3) - 코펜하겐(Copenhagen.5)-DFDS(1) - 베르겐(Bergen.2) - 플롬(Flam.1) - 오슬로(Oslo.3) - 스톡홀름(Stockholm.4) - 웁살라(웁살라 대학교, 린네 박물관)


2017년 6월28일 수요일

12:30-17:00 

dep. 서울 OZ 541 / Arr. 푸랑크 푸르트 터미널1

함부르크 호프 호텔(Hamburg Hof Hotel Frankfurt)
Tel: 49-692-713-9690
약 18시30분 Check in. 2011년에 전면 새 단장을 마친 3성급 수페리어 호텔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건너편에 위치한다. 간단한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

2017년 6월 29일 목요일
프랑크푸르트는 많이 왔으므로 조식 후 뒤셀도르프로 이동. 
플랫폼은 가끔 바뀔 수 있으니, 항상 다시 확인이 필요.

09:09-10:48 

dep. 프랑크푸르트 7번 플랫폼 / Arr. 뒤셀도르프

Hotel: Novum Business hotel Madison Dusseldorf Hauptbahnhof (1박)
Tel:49-211-168-50
뒤셀도르프역 가까이 위치한 4성급 호텔로 전통스타일. 1990년에 건축되었고 2009년에 리모델링. 체크인이 2시부터라 호텔에 짐을 우선 맡기고 도시를 둘러본다.

*뒤셀도르프
뒤셀(dussel)은 강, 도르프(dorf)는 마을을 뜻한다. “강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의 주도로 여러 개의 수로와 연못, 그리고 라인강으로 둘러싸인 물의 도시이다. 1, 2차 대전이후  ‘라인강의 기적’이 일어났던 그곳이 뒤셀도르프이다.

*볼거리 정리

중앙역...(U-bahn 3분)...하인리히 하이네대로...(도보 5분)...K20 미술관...(도보2분)...안드레아 교회...(도보2분)...볼커 거리...(도보2분)...마르크트 광장, 관광 안내소...(도보2분)....부르크 광장...(도보2분)...람베르트 교회...(도보2분)...라인강 산책로...(도보5분)...라인타워...(도보10분)...K21미술관...(도보5분)...쾨니히대로...(U-bahn3분)...중앙역


시내 대중교통은 U-bahn과 트램이 중심이 되고, 시내버스가 이를 보조한다. S-bahn은 주로 시 외곽의 근교도시를 연결한다. 티켓은 정류장 또는 U-bahn 내 티켓 판매기에서 구매 가능.
- 1일권:€6.7  2인 1일권:€9.9 
- 뒤셀도르프 카드 24시간:€9.9 박물관등 입장권 디카운트를 적용.

*Heinrich Heine Allee(하인리히 하이네대로)
중세 시대에 성벽이 있던 자리. 시가지가 확장 되면서 성벽은 철거되고 1900년을 전후로 대형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번화가가 되었다.

*K20 미술관
Kunst20, 즉 20세기 미술에 특화된 미술관. 피카소, 샤갈 등의 현대 회화와 설치미술들이 주요 소장품이다. (성인€18)

*안드레아 교회
1692년에 완공. 당시 30년 전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간에 완공 되었다. 내부의 바로크식 건축미가 압권.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백색의 웅장한 내부가 눈길을 끈다.(요금: 무료)

*볼커 거리(Bolkerstrabe)
레스토랑과 비어홀이 모여 있는 구시가지의 “먹자 골목”이다. 알트비어를 팔기 때문에 거리 전체가 술집 같다고 하여 ‘세상에서 가장 긴 술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생가도 있다.

*마르크트 광장
구 시청사가 ㄱ자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광장. 대공 요한 빌헬름의 거대한 기마상이 광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마치 그를 위한 광장처럼 보인다. 레스토랑, 비어홀 등이 주변에 가득하다.

*부르크 광장(Burgplatz)
시청사 측면의 광장.

*람베르트 교회
람베르트 교회는 독특하게도 첨탑에 왕관을 씌운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도 상당히 수준 높은 조각과 성화로 엄숙하게 장식.

*라인강 산책로
라인 강변에 조성한 산책로와 공원. 옛 항구 Alter Hafen는 쉼터로서의 역할은 물론, 도자기 박물관 Deutsches Keramikmuseum 등 문화 공간도 산재.

*라인타워
라인 강변의 랜드마크. 360° 파노라마로 시내와 라인강을 조망할 수 있다.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만든 게리바우텐Gehrybauten 삼총사가 대표적.

*K21미술관
K20 미술관과 짝을 이루는 곳으로 Kunst21, 21세기의 현대미술을 전시한다. (성인€18)

*쾨니히대로
온갖 명품과 유명브랜드 매장이 큰 가로수길 양편에 줄지어 있다. 분주한 길이지만 큰 길 사이에 수로가 있고 가로수가 울창해 번잡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외에도...
호프 가르텐(Hofgartem), 괴테 박물관(Goethe Museum), 벨라트 궁전(Schloss Benrath), 홈브로이히 섬 미술관(Museum Insel Hombroih), 두이스부르크 생태공원(Landschaftspark Duisburg-Nord) 등이 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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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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