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문화연구회, 산림문화전집발간기념 심포지엄 개최

산림을 통한 국가발전을 생각할 때
라펜트l김승민 겸임교수l기사입력2016-12-06


(사)숲과문화연구회(회장 박봉우)는 ‘산림문화전집발간기념 심포지엄’을 11월 29일(화)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산림과학원이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준비된 150여석이 부족해 서서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고, 방명록 기준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전집은 5권 『한국의 미술과 산림문화』와 6권 『마을숲과 산림문화』로, 산림청 국비사업으로 선정된 산림문화 전집은 2014년도를 첫 발간으로 매년 2권씩을 발간해왔다.

박봉우 회장은 “산림문화전집을 발간하면서 우리의 산림자원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일찍이 그 자원적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산은 그저 산일뿐이라고 치부해 온 시간들이 아쉽게 느낀다”며 “그간 전국토의 64%가 산지인 산림을 국가발전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하는 혜안을 갖지 못했으니 이제라도 산, 산림을 통한 국가발전을 치열하게 생각할 때”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림과 더불어 문화융성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산림문화전집의 발간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관심을 촉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봉우 (사)숲과문화연구회 회장(강원대 명예교수)

이날 행사에서는 1부 한국의 미술과 산림문화, 2부 마을숲과 산림문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1부는 이천용 산림문화전집 발간 추진위원장(한국산지복원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고구려 고분벽화와 산림문화(유미나 원광대 교수) △궁중회화속의 산과 나무(유재빈 서울대 강사) △산림 속 은거의 공간, 조선의 구곡과 구곡도(윤진영 장서각 실장) △유람의 명승에 표현된 수목과 숲(고연희 규장각 연구교수) △성서의 명소에 표현된 수목과 숲(고연희 규장각 연구교수) △조선후기 산림의 삶과 예술(조송식 조선대 교수) △근현대 미술에서 만나는 숲과 나무(이성례 한국미술연구소 박사)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박봉우 회장의 사회로 △마을숲의 역사(박봉우 숲과문화연구회 회장) △마을숲의 식물(최상규 제일ENG 전무) △마을숲의 가치와 기능(이천용 한국산지복원연구소 소장) △마을숲과 생태관광(신정섭 한국생태문화연구소 소장) △마을숲의 보전과 복원(김철영 에코펌 환경디자인 팀장) 발표가 있었다.

한편 (사)숲과문화연구회는 25년의 역사를 가진 학술단체로 자원 봉사자 및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숲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다.

연구회는 매달 ‘숲과문화’ 발간 및 ‘아름다운 숲 찾아가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1회 특정한 주제를 정해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주제는 23권의 총서로 발간했으며, 2016년에는 ‘대나무와 우리 문화’를 주제로 진주에 소재한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서 개최했다. 기타 내용은 다음카페 숲과문화연구회(http://www.humantr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천용 산림문화전집 발간 추진위원장(한국산지복원연구소 소장)


유미나 원광대 교수, 고연희 규장각 연구교수


유재빈 서울대 강사, 신정섭 한국생태문화연구소 소장


김철영 에코펌 환경디자인 팀장, 이성례 한국미술연구소 박사



_ 김승민 겸임교수  ·  천안연암대학 친환경원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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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2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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