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공인하는 셉테드 인증기관 마련 시급

한국셉테드학회, 안행부ㆍ경찰대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 개최
라펜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4-11-18


한국셉테드학회(회장 최진혁)는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 및 경찰대학교(학장 황성찬)와 지난 7일 경찰대학교에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효과적인 범죄예방 전락으로서 셉테드(CPTED)’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건축, 도시, 범죄, 경찰학자들과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 ‘안행부 안심마을 사업의 평가와 전망’에서는 ▷수원시 송죽동 안심마을(신소영 팀장) ▷김포시 양촌읍 안심마을 시범사업(이성구 과장) ▷안심마을 사업에서 CPTED의 활용과 한계(한국행정연구원 정지범 박사) 순으로 발표했다. 이어 이유미 상명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권태정 동아대 도시계획공학과 교수 ▷김은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 ▷이오주은 한국건설신문 기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정지범 박사는 “정량적으로 안전마을 계측할 수 없다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세션 ‘범죄분석의 과학화를 통한 CPTED 전략 구현’에서는 이완희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이민식 경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준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 욱 경찰대 행정학고 교수 ▷임용환 경찰청 생활안전국 총경이 토론했다.

마지막 3세션 ‘CPTEC 인증평가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강용길 경찰대 경찰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오건수 남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윤덕원 ADT CAPS 전략사업본부 대표 ▷김청권 H.E.D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토론했다.

한편, CPTED인증은 한국셉테드학회 산하 ‘셉테드인증원’(원장 강부성)의 인증규정과 평가방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인증 평가대상은 공동주택 학교시설, 공공시설, 가로구역(지구단위), 상업시설, 업무시설로 구분되며 인증의 종류는 디자인 인증과 시설인증이 있다.

2014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인증횟수는 총 36회, 이 중 공동주택이 31개, 학교 3개, 공원 1개 가로 1개가 인증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셉테드(CPTED에 관한 국간공인 인증기구가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하려는 지자체나 인증을 받으려는 업체들에게 정부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관련 기준으로 국토부 범죄예방 가이드라인과 서울시 CPTED 평가가 있으나, 인증발급에 관해서는 한국셉테드학회가 유일하다.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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