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이르는 9.8㎞ 구간, 26만 8천㎡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대한 ‘부산 그린 레일웨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316억을 들여 자전거길, 산책로, 전망대, 녹지 설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인접한 시설녹지에 대한 공사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예정돼 있다(사업비 312억원).

부산시는 올해 예산 10억 원(국비 5억, 시비 5억)을 확보하였고,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설계비는  5억5천만원 규모로 책정됐다. 9월에는 잔여예산으로 일부구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1차공사 대상지는 우동에서 부산기계공고 사이 구간으로 공사비 4억 5천 만원이 잡혀있다.

이와 맞물려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구간 내 미포 ~ 구 송정역(4.8㎞)구간과 구 해운대역사 주변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를 3월까지 접수를 받고있다.

접수된 민간제안 사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철도공단과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확정된 내용을 토대로 7~8월 중으로 사업 주관자를 선정해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 및 시민단체에서 우려하는 일방적인 개발이 아닌 시민들이 원하고 공감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개발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민자사업을 확정 추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업개요
위치 : 해운대 올림픽교차로～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규모 : 연장 9.8㎞, B=10m~36m
도입시설 : 전 구간 산책로, 자전거길, 전망대, 녹지 등
사업기간 : ‘14년～’17년
사업비(1단계) : 316억원(공사 232, 보상 76, 기타 8)
         (2단계) : 312억원, 철도인접 시설녹지 부분(2018 ~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