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도시 조경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CA조경 컨소시엄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최우수경기도시공사(사장 최승대)는 남양주 진건·지금지구를 통합하고 차별화된 생태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해당지구의 공원녹지를 대상으로 ‘남양주 다산도시 조경 설계공모’를 시행하였다.
9월12일(목)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진양교)와 동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 제출한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가 1등 최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2등 우수작으로는 ㈜이산, ㈜토문엔지니어링, ㈜우리엔디자인펌 컨소시엄의 ‘다산이수(茶山利水)’, 3등 가작으로 ㈜신화컨설팅, ㈜조경설계비욘드, ㈜비오이엔씨 컨소시엄의 ‘다산의 뜨락’이 각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본 공모는 설계용역비 28억원, 추정공사비 898억원, 사업면적 475만㎡로 조경 설계용역으로서 큰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 유수의 전문 조경설계업체 9개사가 중심으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된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는 “백년 천년의 안목으로 사람을 위해 지은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빗물을 모아 물을 아끼는 천택(川澤), 들과 산림을 가꾸는 양림(養林), 길을 내어 백성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치로(治路)라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의 내용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 구현 방안으로 왕숙천의 하천생태를 연결하고 분산형 빗물관리를 위한 ‘맹꽁이 늪’과 ‘버들 못’, 다양한 숲의 형태로 기존 산지 능선의 흐름과 산자락을 연결한 ‘등성이 숲’과 ‘자락뜰, 다양한 도시의 행태와 자연·역사를 활용한 ‘다산 20리(里) 길’ 등을 제안하였다.
1등 최우수작에게는 남양주 다산도시 조경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은 5천만원, 가작은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국내 굴지의 조경전문설계사의 공모로 신도시 규모의 ‘남양주 다산도시’ 공원녹지 계획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근린공원 설계에서 벗어나 수도권 동부 중심 생태·문화공간의 거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순조로운 출발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1등 최우수작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 마스터플랜
수변공원 조감도
중앙공원 조감도
중앙공원 이미지
맹꽁이 늪 이미지
□ 설계공모 개요
공모명: 남양주 다산도시 조경 설계공모
위치
- 남양주 진건지구(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배양리, 도농동, 지금동 일대)
- 남양주 지금지구(경기도 남양주 지금동, 가운동, 이패동, 수석동 일대)
지구면적 : 총 4,748,920.7㎡ (진건지구 - 2,713,716㎡, 지금지구 - 2,035,204.7㎡)
공모방식 : 건설기술의 공모(일반공개공모)
용역비: 2,797백만원(진건 1,914백만원, 지금 883백만원)
보상내역: 최우수작(설계권), 우수작·가작(상금) 각 1개사 선정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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