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겨울정원
봄이 오면 사라지는 아름다움, 겨울정원 이야기라펜트l뉴미디어l기사입력2017-12-17

지은이_김장훈 | 발행처_도서출판 가지 | 152×200
정가_17,000원 | 출간일_2017년 12월 20일 | 쪽수_272쪽
우리는 생각한다. 겨울엔 잎은 말라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가 참 볼품없어 보인다고. 겨울은 물론 식물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하지만 『겨울정원』 은 그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겨울정원이란 식물의 꽃, 잎, 열매, 수피, 수형, 향기 등 식물의 구성 요소와 특징을 활용해 겨울에도 특화된 볼거리를 잘 담아낸 정원을 말한다. 또한 식물이 메마르고 풍성함이 줄어들어 정원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기이므로, 겨울에 아름다운 정원은 사계절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전문 정원사이다.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 또한 독자와 대화하듯 써냈다.
특히 저자는 겨울정원에서 갈색을 감상해보라 이야기한다. 흔히 식물은 싱그럽고 건강한 상태로 감상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겨울철에 저마다의 갈색으로 말라가는 풀꽃과 열매들, ‘대지의 머리칼’이라 불리는 그래스의 물결까지 다른 계절에 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원의 겨울을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인정하고 미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풀어썼다. 정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많은 독자들에게 『겨울정원』은 계절의 따른 식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눈을 기르고 항상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사계절 정원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_겨울에 시작하는 정원 이야기제1부 겨울정원겨울을 정원에 담다겨울 숲은 살아 있다영국의 윈터가든겨울정원을 디자인하는 법제2부 겨울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수형 : 겨울날 드러나는 나무의 진면목줄기 : 시간을 새긴 나무의 맨얼굴어린가지 : 겨울정원에 색채를 더하다열매 : 온기를 품은 겨울나무의 꽃제3부 갈색을 사랑하라마른 풀 : 갈색은 겨울 색이다마른 그래스 : 갈색 정원을 디자인하는 키 플레이어마른 나뭇잎 : 마지막 잎새까지 정원에 담다제4부 ‘늘 푸른’것들의 소중함상록침엽수 : 겨울에 더욱 빛나는 푸르름의 가치상록성 풀 : 사라지지 않은 녹색을 찾아서상록활엽수 :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짧은 사색제5부 봄이 오는 소리를 드다겨울에 꽃피는 구근 : 겨울과 봄 사이를 잇는 정원의 마법사겨울에 꽃피는 나무 : 추울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품는다겨울 풀꽃 : 정원의 봄은 어디로부터 올까제6부 겨울정원에 어울리는 식물들[표] 겨울정원을 위한 식물 검색표학명으로 찾아보기국명으로 찾아보기참고문헌
- 글 _ 뉴미디어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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