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양평유수지’,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34,000m²규모, 생태연못•습지 조성, 수생초화류 식재 등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6-22


우기 재해 대비시설인 양평유수지가 생태복원 특화사업을 통해 도심 속 주민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2007년부터 올해 3차에 걸쳐, ‘양평유수지의 자연생태를 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총 면적 34,000m²로, 생태연못과 습지가 조성되고 다양한 수생초화류가 식재됐다.

 

유수지는 홍수를 대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함으로써,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저수지이다. 구는 유수지 본래의 저수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접근로와 관찰데크, 휴식공간 등을 설치했다. 더불어 그늘막, CCTV, 야간 경관조명 등 각종 시설을 보완했다.

 

생태연못에는 우렁이 방사됐다. 구는 개구리, 어류 등을 방사해, 비오톱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옥수수, 토란, 조롱박 등 각종 향토작물도 자라게 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현재 이곳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지역주민에게도 산책코스로 인기를 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 시의 지원을 받아, 유수지 악취제거를 위한 저류조를 설치해 오수가 완전히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유수지 내 유휴지에 논을 조성해,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도시농업과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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